쿠바 외교부 페레이라 총국장, 다음주 첫 공식 방한
쿠바 외교부에서 미국과 중남미를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와의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카를로스 페레이라 양자총국장이 다음주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오는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 쿠바 외교단을 이끌고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쿠바 측에선 (2월 14일 한국과의) 수교 이후에 방한하는 첫 번째 대표단”이라며 “쿠바 외교부 고위인사가 공식 방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마리오 알주가라이 주중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주한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해 방한한 적 있지만, 외교부 본부에서 국장급 이상 인사가 방한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의 파트너십 증진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과 민생경제 강화’를 주제로 공동 진행한다. 쿠바 측은 포럼 3세션인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협력 확대’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 측이 (한국과의) 경제 협력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제재 하에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지를 장기적으로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페레이라 양자총국장과의 양자회담도 현재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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