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 우원식, 야당 몫 부의장은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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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2대 국회 첫번째 본회의에서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5선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갑)이 선출됐다.
이날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여당이 불참하며 반쪽짜리로 열렸다.
국회 첫 본회의를 야당이 단독 개최한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이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 불참한 것은 물론 여당 몫 부의장 후보도 내지 않은 탓에, 이날 본회의에선 민주당 몫 부의장만 4선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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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2대 국회 첫번째 본회의에서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5선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갑)이 선출됐다.
이날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여당이 불참하며 반쪽짜리로 열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고 말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국회 첫 본회의를 야당이 단독 개최한 건 처음이다.
이후 표결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고, 민주당에서 의장에 단독 입후보한 우 의원이 재석 192표 중 189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 불참한 것은 물론 여당 몫 부의장 후보도 내지 않은 탓에, 이날 본회의에선 민주당 몫 부의장만 4선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으로 결정됐다.
우 의장은 17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을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여의도 정치판에 발을 디뎠다. 이후 19~21대에도 같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4·10 총선에선 지역구를 노원갑으로 옮긴 뒤 당선되면서 5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문재인정부 집권 첫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정치 체급을 키웠으며, 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생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우 의장은 당선 후 소감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해치는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는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헌법을 이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6월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달라”고 여야 원내 지도부에 요청했다. 현재 여야는 원 구성을 두고 깊은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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