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발끈' 러시아 확전 위협 독일이 차단...최정예 기갑부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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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몰고 위성국 벨라루스를 통해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를 침공한다.
국경에 도달한 러시아군을 리투아니아와 독일, 프랑스 병사들이 저지한다.
거듭된 공방 끝에 러시아군이 약간의 틈을 보이자, 독일 기갑부대가 반격에 돌입한다.
독일군은 리투아니아에 주둔해 에스토니아의 영국군, 라트비아의 캐나다군과 협력해 나토의 최전방인 발트 3국 방어를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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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러시아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몰고 위성국 벨라루스를 통해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를 침공한다.
국경에 도달한 러시아군을 리투아니아와 독일, 프랑스 병사들이 저지한다.
거듭된 공방 끝에 러시아군이 약간의 틈을 보이자, 독일 기갑부대가 반격에 돌입한다.
푸마 장갑차가 30mm 기관포로 포효소리를 내며 리투아니아군 방어 위치에 진입한다.
복서 장갑차는 좁은 지형에서 싸울 보병들을 신속히 전장에 투입하고, 보병이 발사한 멜스(MELLS) 대전차 유도미사일은 러시아 전차를 제거한다.
타이거 공격 헬기가 등장, 장갑차 주변에 일제사격을 가해 적군을 정리한다.
엄폐하고 있던 레오파르트2 전차도 전진, 둔탁한 120mm 포탄을 퍼부으며 러시아군을 몰아낸다.
독일군이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실시한 '쿼드리가(Quadriga)' 훈련에 참여해 수행한 시나리오다.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 접경국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모두 우크라이나에 지원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게 허용했다.
이들 발트 3국은 그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에 매우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먼저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지난 3월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토가 직접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트비아는 지난달 20일(이하 현지 시각) 러시아 영토 타격 허용을 나토 국가 중 가장 먼저 공식 지지했고, 에스토니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파병 의지까지 내비쳤다.
지난달 2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 국가가 줄지어 러시아 영토 공격 허용을 지지하자 미국에 "유럽에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며 확전 경고 신호를 보냈다.
진작 러시아로부터 침공 위협을 받아온 발트 3국에선 더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대비해 나토는 지난달 31일 냉전 이래 최대 규모 군사훈련을 마쳤다. 쿼드리가는 그 일환이다.
독일군은 리투아니아에 주둔해 에스토니아의 영국군, 라트비아의 캐나다군과 협력해 나토의 최전방인 발트 3국 방어를 주도할 예정이다.
독일군은 정예 기갑부대로 새로운 여단을 창설해 오는 2027년까지 리투아니아에 병력 5000명을 순차 파병하기로 했다.
이번 쿼드리가 훈련에서 레오파르트2 전차와 푸마, 복서 장갑차, 티거 전투 헬기, PzH 2000 자주포 등 주둔군의 무장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
특히 독일 정부는 더 강력한 포탑, 더 단단한 장갑, 능동방어체계까지 갖춘 최신 레오파르트2 A8의 최초 주문 수량 대부분을 리투아니아 주둔군에 몰아주기로 했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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