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경제협력 본격화…23개국과 핵심광물 등 계약·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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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 경제 협력에 드라이브를 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다자정상회담이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와 함께 개최하는 다자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 에너지, 광물자원, 제조・인프라 등 분야에서 23개국 대상 총 47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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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 경제 협력에 드라이브를 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다자정상회담이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와 함께 개최하는 다자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 에너지, 광물자원, 제조・인프라 등 분야에서 23개국 대상 총 47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12개국 14명의 장관급 인사와 릴레이 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무역협회 등 6개 경제단체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열고 산업화와 교역투자, 식량 및 자원안보, 탈탄소 및 기후변화 등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공동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청사진도 함께 논의했다. 해당 행사에는 한-아프리카 정상급 인사와 이들 국가의 기업, 전문가 등 총 400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 회의의 주요 성과로 11개국과 12건의 무역・투자와 광물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정부 간 경제협력 기반을 다진 점을 꼽았다.
아프리카 최초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를 선언했고, 모로코와도 EPA 협상 추진 체계에 합의함으로써 향후 통상협정 논의를 본격화했다. 아울러, 협력관계가 초기단계인 가나와 말라위, 코트디부아르, 짐바브웨 등 8개국과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며 아프리카와의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초석도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자평했다. 이외에도 탄자니아와 마다가스카르 등 2개국과 핵심광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차전지 등 국내 핵심산업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산업부는 전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19개국과 다양한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한-아프리카 기관·기업 간 11건의 MOU가 체결됐고, 19개국,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 등과 35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공사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보험공사, 광해광업공단 등은 소형모듈원전(SMR)과 전력저장장치(ESS), 무역투자,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은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에 초청된 모잠비크 전력청과 3000만달러 상당의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와이즈브릿지는 에티오피아 및 케냐 기업과 가전부품 조립공장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수주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원단염색용 염료 수출계약(1000만 달러, 오영)과 스마트팜 협력 MOU(이그린글로벌) 등도 체결됐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정상회의 이후에도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AfCFTA 사무국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지난 2021년 1월 개시된 AfCFTA는 인구 14억 명, 3조4천억 달러 규모의 GDP를 보유한 아프리카 대륙의 단일시장으로 세계 자유무역협정 중 최대 규모다.
산업부는 정상회의 기간 중 논의된 경제협력 방안 및 체결된 성과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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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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