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현대화·사업 다각화…선제투자로 지속성장 기반 구축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신규 브랜드 슬로건.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실적과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 등 안정적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기단 현대화 등 선제적 투자에 적극 나서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직접 구매 방식을 통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기존 운용리스 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 시 발생하는 초기 비용을 감안해도 12%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제주항공은 비교적 경비 부담이 적은 중·단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 맞춰 일본노선 다변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22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또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의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한 일본인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그간 안정적인 미래 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IT 등 보유 자원 간 시너지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를 도입하며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화물전용기 2호기 도입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을 구축, 지난해에만 화물 2만 3,071톤을 수송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또한 2018년 9월 오픈한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인바운드 고객을 집중 유치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해 설립 6주년을 맞이한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 제이에이에스는 인천, 김포,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 및 수속, 수하물 이동 및 탑재, 항공기 급유 등 지상조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외항사 등 타 항공사들의 지상 조업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편, 항공기 급유서비스 영역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