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 법사위 갖고 입법 독재하면 수백 건 거부권 행사될 것”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6.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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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법제사법위원회를 갖고 계속 입법을 강행하고 입법 독재가 진행될 때 수백 건의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어떤 길을 택할 것이냐는 존경하는 야당 지도자들의 지금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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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하고 무거운 국회 관습 그대로 지켜달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법제사법위원회를 갖고 계속 입법을 강행하고 입법 독재가 진행될 때 수백 건의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어떤 길을 택할 것이냐는 존경하는 야당 지도자들의 지금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이 같은 당에서 할 때는 입법에 균형과 견제가 무너진다"며 "15대 때부터 법사위는 항상 야당에 주고 그 대신 야당은 다수당인 국회의장을 모시는 것으로 쭉 해왔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22대 국회는 정말 할 일이 많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존경하는 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간곡히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대로 최선을 다해서 의장단을 지원하고 존경하고 뒷받침할 것"이라며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관습을 따라서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위원장은 "우리 선배들이 수십년 동안 여러 고충 끝에 만든 관습을 지켜만 주면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이 모든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것"이라며 "저희가 정중히 요청드리는 것은 쓰여져 있지 않은 더 무서운, 엄격하고 무거운 국회 관습을 그대로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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