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고민정 "기내식비에 다른 항목도 들어가 있는 듯…그걸 까면 된다"

신혜원 기자 2024. 6.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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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정숙 특검' 발의는 당 대표 출마·지지층 결집용"
-"기내식비에 다른 항목도 들어가 있는듯…정부여당이든 문체부든 밝히면 될 일"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는 평화 사망선고…국민 안전 방패막이 삼는 것"
-"방송 3법, 반드시 신속 통과 시킬 것…대통령 거부권 이후 플랜도 짜고 있어"
-"당내 치열한 토론 가능한 상황인지 걱정…다들 눈치보는 분위기"
-"대선 후보될 사람이 대표 나가면 당이 안게 될 리스크까지 후보가 함께 안게 돼"
-“정부와 '강대강 대치' 속 이재명만큼 리더십 있는 인물 없다는 게 우리당 한계"

JTBC 장르만여의도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6월 5일 (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민정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
우리 신혜원 기자님도 나오셨고요.

▶신혜원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여쭤볼 게 좀 있죠. 가볍게 한번 가볼까요?

▶이상민
한번 열어볼까요?

▶정영진
이상민 한번 가보겠습니다. 그거 있잖아 그거

▶이상민
'고 의원 내 한 가지 묻겠어요 타지마할 왜 간 겁니까? 어 북한에 귤 보낸 거 맞아요 내 일찍이 이건 예고했다. 내가 그래 봅니다.'

▶정영진
그거부터 갑니까? 어쨌든 김정숙 여사 특검 얘기가 좀 전에도 나왔었으니까요. 그거 한번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정
일단은 특검을 하겠다고 윤상현 의원이 얘기하신 거는 아무리 봐도 이거는 당 대표 출마하기 위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고

▶정영진
그런 해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당대회

▶신혜원
정치적 행보다.

▶고민정
그리고 이게 가능할 수 있는가 사실은 이제 제가 인도를 모시고 같이 갔다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진실을 많이 알고 있죠.

▶정영진
다행입니다.

▶고민정
근데 너무 수준 낮은 질문들에 대해서 일일이 다 대응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은 많이 안 했는데 좀 도가 지나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배현진 의원이 6천 얼마 기내식비 내역서를 공개를 했던데

▶정영진
뭐 드셨어요? 도대체

▶고민정
그때 뭐 먹었을까요? 뭘 먹어야 6천만 원이 나옵니까

▶정영진
어떻게 먹으면 6천이 나와

▶고민정
그래서 그 기내식비라는 그 항목 안에는 음식 말고도 다른 항목들이 다 들어가 있는 걸로 보여져요.

▶정영진
뭐 뭐 있을까요?

▶고민정
모르죠. 그건 그거를 까라는 겁니다.

▶정영진
대한항공?

▶고민정
그거를 배현진 의원이 알 수 아니 그건 정부 여당이 다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저 자료도 정부여당 어쨌든 여당 의원이니까 받은 거잖아요.
그러면 문체부가 됐든 처음에 대한항공하고 뭔가 수의계약을 계약할 때도 그렇고 기준이 있을 겁니다.
이러이러한 잡다한 항목들은 여기에 넣는다라든지 왜냐하면 제가 그때 갔지만 그 공군 2호기는 대략 한 50명 정도밖에는 못 타는 비행기예요. 그래서 연료통이 너무 작기 때문에 그동안 대통령들은 이제 국내에서만 탑니다.
제주도 가든 부산 가든 그런데 이제 인도는 워낙 먼 거리여서 중간에 베트남에서 잠깐 멈췄다가

▶이상민
경유를 위해서

▶고민정
그럴 정도로 작은 비행기고 그래서 비행기 안에는 조리 공간이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정영진
그럼 준비해 놓은 도시락 같은 것만 먹는 거예요?

▶고민정
그런 거죠.

▶정영진
그래요?

▶고민정
그러니까 상상하시는 것처럼 호화롭게 뭘 했다고 하려면 6천만 원 어치의 뭐 엄청나게 많은 식자재들을 가지고 누군가는 조리를 해서 따끈따끈하게 내야 그게 호화 기내식이 되야되는 거잖아요.

▶정영진
막 불쇼 이런 거하는 거 아니고

▶이상민
비행기 안에서요?

▶신혜원
전용기 안에서 불쇼하면 안 되지.

▶고민정
근데 그 비행기 자체는 그 정도로 오래되고 작은 비행기고 그래서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걸로 저는 알고 있다.

▶신혜원
우리 앞서도 지금 여러 가지 상상력을 발휘해가지고 도대체 이 기내식에 미스터리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왜냐하면 이게 잡다한 비용이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라고 했는데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에서 공군2호기 행사 견적 산출 내역이라고 해서 저희 조금 전에도 나갔는데 나갔어요.
보시면 항목에 연료비, 부문비, 지원 요원 인건비, 재반사용, 기내 독서물 비용 어떻게 보면 그런 잡다한 항목까지 따로따로 되어 있고 이제 기내 식비라고 해서 6,290만 원이 적혀 있는 거잖아요.

▶고민정
저게 말이 안 되는 게요. 기본적으로 몇 명이 몇 번의 식사를 주류는 어떻게 했고 이런 게 세부 내역들이 우리가 영수증만 뽑아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게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신혜원
현재까지 나온 거는

▶고민정
저것만 있죠.

▶신혜원
36명이 이제 왔다 갔다 하면서 4끼를 먹었다.
그래서 총 인당 대략 평균 174만 원 정도가 소요됐다.

▶고민정
저도 궁금해요. 제 배에 그렇게 174만 원짜리가 들어갔는지

▶정영진
눈탱이 맞으신 거 아니예요?

▶이상민
눈탱이라니요.

▶신혜원
근데 이거는 어쨌든 문체부가 쓴 거니까 거기서 밝히면 될 일이잖아요.

▶고민정
그렇죠. 그러니까 내역은 그쪽에서 알고 있을 거고 그래서 그 당시 혹시 내가 사진이 있나 찾아봤어요.

▶신혜원
인증샷을 할 수도 있잖아. 맛있는 거 먹으면

▶고민정
없더라고요. 없고 그리고 그 비행기가요. 워낙 오래된 비행기여서 뒤로 제껴지지가 않습니다.

▶정영진
의자가?

▶고민정


▶정영진
아 그래요

▶고민정
90도 비행기여서 다들 이제 다리 길고 이런 사람들은 막 옆으로 앉고 막 그랬어요. 힘드니까

▶정영진
이코노미석이에요?

▶고민정
거기는 뭐가 구분이 안 돼 있어요 한 50명밖에 못 탄다니까요.

▶정영진
그 정도로 의자가 작아요?

▶고민정


▶정영진
그래요?

▶고민정
그래서 덩치 크신 남자분들은 좀 많이 힘들어했고 그래서 제가 뭘 먹었는지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 나는데 그게 비행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그 뭡니까? 출렁거림이 많습니다. 이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정영진
멀미할 수도 있겠군요.

▶고민정
그래서 멀미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뭘 어떻게 즐겼다는 얘기인가. 그래서 우리가 이것을 증명할 사진도 없고 자료도 없고 하니 모든 자료를 갖고 있는 문체부가 됐든 대통령실이 됐든 공군2호기를 관리하는 그 누군가가 다 공개하라는 겁니다.

▶신혜원
어쨌든 이 비용은 지불했다는 거니까

▶정영진
비용이 좀 문제가 있겠네요. 그럼 만약에 밥값으로만 이렇게 했으면 밥값은 절대 그렇게 나올 수가 없다는 거군요?

▶고민정
없다는 겁니다.

▶정영진
네 그럼 이 6,200만 원 중에 대략 어떤 비용들이 포함되는지 구체적으로 그거를 문체부에서 밝히면 될 것이고 만약에 문체부가 혹시 없이 그냥 지불한 것만 있다고 치면 대한항공에서 그건 밝히면 될 것이고

▶고민정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고민정
그리고 대통령과 영부인의 식사를 혹은 이제 기자들 순방을 같이 가면 기자들도 가잖아요.
그 식사를 대한항공이 늘 계약을 할 때 그 기준선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것도 같이 밝혀져야 한다고 봐요.

▶신혜원
기준은 일단 나오긴 했죠. 보통 인당 얼마가 든다라고 해서

▶고민정
인당 얼마가 든다고 나옵니까?

▶신혜원
보통 이제 1등석 기내식비라고 이제 비유를 했을 때 15만 원인가라고 나왔던 걸 본 것 같은데

▶고민정
그러면 15만 원 곱하기 4만 하더라도 60만 원이잖아요. 안 나오잖아요 이게

▶신혜원
그러니까 이게 참 무슨

▶고민정
그러면 윤석열 김건희 두 분께서는 이제 워낙 술을 좋아하시니까 기내에서도 그럼 술값은 얼마나 들었는지. 그리고 실제 공군1호기를 이용할 때 얼마의 수의계약을 하는지도 같이 공개가 돼야 국민들 머릿속에 아 그런 정도의 수준으로 순방이 이용되는구나를 알 수 있을 텐데 그냥 무작정 저것만 공개하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 나오지 않습니까?

▶정영진
네네네 그리고 이제 밥값은 요 정도 하면 이제 어느 정도 사실 밥값이 이렇게 크게 중요한 건지

▶신혜원
왜냐하면 직접 그 식사를 하셨으니까

▶정영진


▶신혜원
얘기를 할 수가 있는 거고

▶정영진
여쭤봤고 그다음에 초청장이 진실게임은 어느 정도 이제 끝난 거죠?

▶고민정
그렇죠 결국은 외교부에서 브리핑할 때 확인된 적 없다고 했다가 결국 대통령 기록관 가서 확인해서 확인해 줬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해야 될 일이냐고요. 뻔히 있는 자료인데

▶정영진
인도에서 보낸 게 맞고 그래서 그 초청장에 의해서 이제 가신 거고 먼저 그 초청장 보내달라고 요청한 건 아니시고

▶고민정
제가 너무 흥분하네요.

▶이상민
물 좀 갖다 주세요.

▶정영진
초청장은 이 정도 그렇죠? 어느 정도 이건 팩트 확인이 거의 다 된 것 같은 느낌이니까

▶이상민
하나만 더 여쭤볼까요? '아니 그 북한에서 자꾸 그 오물풍선을 날리는 그래가지고 너무 열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거 가만두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9.19 군사합의 이거 효력 정지 이거 강력하게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야당에서 난리가 났던데.'

▶고민정
갑자기 화가 나네

▶정영진
또 화가 나세요.

▶고민정
또 얼굴 보니까

▶정영진
왜 자꾸 화를 내세요

▶고민정
왜 이렇게 인상 쓰고 있는 그걸 쓰셨네

▶이상민
아니 원래 이렇게 좀 생기지 않았습니까?

▶고민정
진짜 물도 갖다 주시고 일단 9.19 군사합의를 전면 중지 효력 정지를 시킨 건 평화 사망 선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평화의 사망 선고

▶고민정
그러니까 남북 간에 군사합의를 이루는 게 정말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늘 이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해서 NLL 비무장지대 그리고 거기에는 또 살고 있는 주민들도 있단 말이에요.
또 거기에서 군복무하는 우리 군인들 이 생명을 지켜야 할 권한이 그리고 의무가 대한민국 정부한테는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곳을 어떻게든 평화지대로 만들어야 되는 게 문재인 정부만 그런 게 아니고요.
역대 모든 정부들이 그런 노력들을 하죠. 근데 이번에 누가 먼저 그거까지 제가 따져묻지 않겠습니다.
오고 가면서 오물이 왔고 또 우리가 뭘 확성기를 한다고 하고 막 이래요.
그렇게 해서 피해를 보는 게 누구겠느냐 윤 대통령께서 9.19까지 효력정지를 시켜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냐는 겁니다.
지금 그 접경지대에 사는 많은 주민들은 굉장히 불안에 떠실 거거든요.

▶신혜원
지금 연평도 꽃게잡이 철인데 많이 불안해하시는

▶고민정
그럼요. 맞습니다. 이게 그곳에 가보지 않거나 조금 멀리 있는 분들은 그게 감이 잘 안 오는데 저는 이제 판문점 선언할 때 왔었기 때문에 그 주변에 있는 마을 주민들도 다 만났거든요.
그냥 남북 간의 평화의 바람이 말로는 많이 한다. 그러나 실제로 본인들이 체감하기에는 참 어렵다.
그런데 실제 남북 정상이 만났고 북한에서 거기까지 내려왔고 그 모습들을 보다 보니까 되게 좀 안도한다고 해야 되나 근데 지금 막 오물이 가고 뭐 또 전단지가 내려오고 확성기가 올라가고 그다음에는 수순이 너무 뻔하잖아요.
그거는 국민들의 안전을 방패막이 삼는 저는 굉장히 비열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부든 그렇게 해선 안 되죠.

▶정영진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의 말씀은 그러면 북한이 마음대로 저렇게 다 해도 그냥 우리는 계속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그 평화라는 이유 때문에 계속해서 참고만 있어야 되는 거냐 이제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고민정
당연히 안 되죠. 왜 인내만 합니까?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압박하는 거 필요하죠.

▶정영진
그게 지금 예를 들면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그런 압박 아니냐는 거죠.

▶고민정
압박만 하고 있으니까 문제라는 겁니다. 결국은 이 압박을 통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거는 평화와 안전이잖아요.
그걸 하려면 어떻게든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게 북한이 좋아서 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우리 주민들을 살려야 하니까 그런데 단 한 번도 윤석열 정부가 북한에게 대화를 요청하거나 혹은 그런 물밑 작업을 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이 해야 될 여러 가지 의무 사항들이 있지만 그중에 단연 첫 번째는 저는 외교안보라고 생각하거든요.
생명이 달려 있고 다른 부처 장관이나 국회의원들은 할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외교 안보이기 때문에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있어서 한 게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이 들고

▶신혜원
남북 관계에 한해서는

▶고민정
그 결과물이 지금의 이 오물풍선인 거죠.

▶정영진
그런데 이제 좀 아까 장성철 소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러면 문재인 정부에서 그렇게 노력을 하고 그렇게 그분들 표현으로는 이른바 퍼주기 이런 걸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틀어진다 싶으니까 미국이 자기 뜻대로 안 움직인다 생각되니까 바로 폭파시키고 또 우리 대통령을 향해서 어마어마한 수준의 막말까지 남발하는 이 북한을 보면서도 계속 그 믿음을 가지고 뭘 하자는 게 말이 되느냐는 얘기도 하십니다.

▶고민정
그러면 문재인 정부의 방법이 가장 최상이었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에 잘못이 있고 보완되어야 할 게 있다면 그다음 정부는 더더군다나 완전히 다른 정부니까 그럼 본인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대화의 국면을 만드셔야죠. 언제까지 문재인 정부 탓만 할 겁니까? 지금은 윤석열 정부잖아요.
그러면 대화를 복원하고 그리고 미국과 일본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강국들의 외교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윤석열표 외교 전략이 있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잖아요.

▶신혜원
보통 이제 외교 안보 전략 특히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우리가 이제 뭐라고 그러죠?
그러니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쓰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대화의 창구도 열어놓으면서도 군사적인 충돌이 있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대응을 하고 이제 9.19 군사합의 같은 경우에는 북한이 먼저 파기를 이미 작년에 선언을 했고 우리가 그전에 일부 효력 정지를 했다가 이번에는 이제 전체적으로 다 전면 효력 정지를 하면서도 파기라고 명명하지 않은 건 그래도 물꼬를 터놓은 거다.
남북관계가 회복된다면 다시 복원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 정도의 조치도 못한다면 뭐 따뜻한 전략만 펼 수 없는 거 아니냐. 또 여당에서는 이렇게 반박을 하기도 해서요.

▶고민정
그래서 뭘 준비하는데요? 당근과 채찍을 써야 되는 거 동의합니다.
그래서 강한 전략을 이번에 썼다 칩시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해왔던 것들을 보면 굉장히 치밀하고 유능하게 대응하지 못해 왔거든요. 그래서 믿지 못하는 겁니다.

▶신혜원
중장기적인 전략이 없다.

▶고민정
아무것도 없죠. 북한과의 연락선 연락선이라고 하면 어떤 물리적 연락선이 아니라 뭔가 의사를 타진해 볼 수 있는 그런 게 존재는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다른 나라를 통해서라도 뭔가 그런 방법들을 정부가 강구할 거라고 국민들은 믿고 있는데 아무런 것도 안 하면 그냥 아무나 다 대통령 하게요. 그런 거 만들려고 정말 어려운 거 하라고 대통령을 전 국민이 선택하는 거지 않습니까?

▶신혜원
그럼 이번 조치 자체는 뭐 잘못됐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이 조치는 할 수 있지만 플러스 알파에 뭔가가 있어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고민정
일단 문제를 문제가 터졌으면 그 문제가 원인의 촉발이 어디서부터 됐는지를 찾아야 되겠죠.
그래서 그거를 제거하는 작업부터 먼저 하는 게 수순이지 않겠어요?

▶신혜원
이번 사태는 그러니까 어쨌든 대북 전단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었던 거잖아요.

▶고민정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신혜원
그러면 이제 지금 현 정부 통일부에서는 대북 전단 보내는 거는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우리가 제약할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부터 전향적인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고민정
그렇죠. 표현의 자유 측면으로 보지 말고 그러면 어떻게든 전단지가 가고 오물이 내려오고 이거를 막아야 하잖아요.
그러나 법적으로는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러면 그냥 방관하고 있을 거면 아까 말한 대로 대통령은 그냥 아무나 하게요.
그러면 전단지를 날리지 않고 오물이 날아오지 못하게끔 할 수 있는 방안은 뭐가 있을까. 몇몇 사람들하고 그런 얘기를 했어요.
우리가 해양에 쓰레기를 투척하게 되면 법에 걸리잖아요.
그것처럼 하늘에도 어떤 이물질 쓰레기를 투척하게 되면 이제 법에 저촉을 받게끔 한다든지 그러면 사실은 그냥 일반 풍선들을 우리 행사하면 막 난리잖아요.
그것 또한 환경오염에 해당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무래도 그러지 않겠어요? 하늘에 그거를 쏟아버리는 거니까 다시 수거 안 하잖아요.
그런 측면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을 거고 아니면 그 풍선 안에 뭔가 가스 같은 걸 주입해야 날아갈 텐데 그 가스가 그 지역 안에서는 이동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신혜원
문재인 정부 때는 어떻게 했었죠? 그때도 한창 대북 전단 보내가지고 논란 많았잖아요.

▶고민정
그때는 대북 전단 금지법을 시행령이었는지 뭐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신혜원
국회에서는 제가 기억으로는 통과를 못했고

▶고민정
그거를 시행을 하기는 했는데 결국은 나중에 이제 헌재에서 그거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이게 다 그냥 없어져버렸죠.

▶정영진
현실적으로 법으로 막기는 상당히 어렵기는 하네요.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고 법원에서 예를 들어 판단을 한다면 그걸 막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여러 시행령이나 이런 걸 통해서 풍선을 그렇게 날리는 행위 자체를 좀 못하게 어떻게든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고민정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에 해당되는 전단지로만 보지 말고 풍선을 어떻게 막을 건가라고 그 발상의 전환을 해버리면 방법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정영진
우리 국민 역시 반대편 주장일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못하게 하는 거를 자꾸 우리 스스로 단속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북한이 뭔가를 하는 걸 못하게 하는 그 노력을 하는 게 더 좋은 것 아니냐는 주장 같은 걸 하시는데 그래서 결국 북한이 뭔가 도발을 한다거나 혹은 뭔가 우리에게 위해가 갈 만한 일들을 할 때 그보다 훨씬 더 강한 억지력으로 뭔가를 보여주면 그게 북한이 뭔가를 못하게 하는 일이지.
우리가 자꾸 스스로 뭘 하지 말자 우리 조심하자 우리 이거 하면 쟤네들 화나니까 안 돼 이렇게 가는 거는 정답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고민정
맞아요.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 때에도 역대 어떤 정부보다 국방비 관련된 예산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었죠.
그래서 안보자산들도 많이 확보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그러니까 강한 안보 속에서 평화도 만들 수 있다는 기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도 가능했던 일이죠.

▶정영진
하여튼 그 원칙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시지 않는 걸로 저희가 이해하겠습니다.
북한 관련해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 이야기까지 나눠봤는데 종부세는 넘어가겠습니다.

▶이상민
바로 이렇게 넘어갑니까?

▶정영진
넘어가겠습니다.

▶고민정
너무 많아요.

▶정영진
할 얘기가 많으니까 그렇죠? 방송

▶신혜원
입장은 아직 유효하신 건가요?

▶고민정
얘기하자면 진짜 깁니다.

▶정영진
길어

▶고민정
그냥 그것만 얘기 그때 당시에 그것만 얘기한 게 아니거든요.

▶정영진
고생 많으셨어.

▶고민정
그런데 기자님들이 기사 제목을 그렇게만 뽑으셨는데 하자면 아예 1시간을 털어주셔야

▶정영진
고생 많으셨어 방송3법 요 정도 한번 좀 가봐도 괜찮을까요?

▶고민정
네 방송 3법

▶정영진
방송 3법 이건 이제 우리 고민정 의원께서 강력하게 지금

▶신혜원
이거는 범야권에서 어떻게 보면 전선을 형성해서 야 7당이 중지를 모아서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겠다는 거잖아요.

▶고민정
지난 21대 때 막판에 선거법 개정하고 할 때 마지막 결론은 그러니까 강대강으로만 혹은 다수 대 다수만 있는 것보다는 다양한 야당들이 존재할 수 있어야 된다 하면서 선거법 개정들이 이루어졌잖아요. 실제로 야당이 4당이었는데 7당까지 지금 늘어났습니다.
그 힘을 활용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지난번에는 야 4당 공대위를 만들어서 추진을 해갔는데 이번에는 야 7당을 다 모아보자 그래서 그거를 작업을 했는데 사실은 이렇게 막 쉽지는 않았어요.
바로바로 되지는 않았고 설득하는 작업도 필요했고 결국은 모든 야당들이 다 동의를 해 주셔서 공대위를 어제 발족을 했고요.

▶정영진
이거는 야당들 다 찬성할 것 같은데 여기 좀 어려움이 있었어요?

▶고민정
그럼요 왜냐하면 그 몇몇 분들 중에는 이제 국민의힘에 계실 때 강하게 반대하셨던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걸 설득하는 시간들은 좀 있었습니다.

▶정영진
핵심은 그러니까 KBS EBS 또 MBC의 이사회 정원을 한 2배가량 정도 늘리고 그 늘리는 사람들을 주로 시민사회단체 언론

▶고민정
현업에 있는 사람들

▶정영진
이런 분들로 하자는 거죠.

▶신혜원
추천인단을 거기서 꾸려서 거기서 추천할 수 있게 하자.

▶고민정
그렇죠 지금은 완전히 정치권에서 하게끔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는데 관습적으로 그렇게 지금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신혜원
방통위원이 추천을 하는데 방통위원이 대통령 몫이 있고 그 여당 몫 야당 몫 추천 몫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결국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고민정
흔들리고 여야의 입김을 탈 수밖에 없고 그러니 이제는 좀 여야 정부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정치권으로부터 언론을 완벽하게 독립시키자.
물론 이걸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이 제1당이었을 때 했어야 되는 과오는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백 번 천 번 계속 그거는 잘못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신혜원
그때는 왜 안 된 거예요?

▶고민정
그때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과방위에 있지는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면 그 당시 법안소위 위원장이 박성중 위원님이셔서 소위에서 열리지 않으면 이게 안 되거든요. 전체 위원장이 우리여도 소위가 붙잡으면 또 안 됩니다.

▶신혜원
거기서 자구 심사하고 다 하니까

▶고민정
그런 어려움들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이런 설명조차도 이제 핑계가 될 수 있어서 그냥 깔끔하게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그럼 이제부터는 어떻게 할 거냐 다음 정권을 설령 우리가 잡든 국민의힘이 잡든 우리가 잡을 거지만 그래도

▶신혜원
훅 들어오셨어요.

▶고민정
미리 지금부터 이거를 차단시켜놔야지 그때 가서 또 욕심 생기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신혜원
지금 여당에서는 결국은 시민사회 추천 몫이라고 하는 게 친민주당 성향 인사들로 구성이 될 거다라는 의심을 하면서 반대를 하고 있는 거고 어쨌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럼 또 결국은 이게 또 공회전하는 거 아닌가.

▶고민정
그래서 그다음 플랜들도 같이 짜고 있고요. 그래서 야 7당 공대위에 있는 의원님들하고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고 전략을 다 얘기하면 저쪽이 준비를 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그러면 이제 이번 국회 회기 내에는 무조건 된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고민정
빠른 시간 안에 됩니다. 오늘 의장 선출이 있거든요.
그리고 나서 이제 상임위 위원장 선출도 저쪽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전략인 것 같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의장 후보였던 우원식 의원님도 방송 아니, 국회법에 따라서 법대로 하겠다 준법 투쟁하겠다고 선언하신 거기 때문에 민주당도 준법 투쟁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그럼 자연스럽게 그 얘기로 넘어가서 지금 아까 국민의힘에서는 아예 본회의 오늘 안 들어가겠다라고 결정을 내린 모양이더라고요.
의원총회에서 그러면 민주당하고 야권이 들어가서 의장하고 야권 몫을 민주당 몫에 부의장 선출하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부의장 후보를 안 냈으니까 민주당 들어가서 그 몫은 다 처리 오늘 하는 건가요?

▶고민정
그럴 겁니다. 난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제 1시 반에 의총이 있기 때문에 가봐야 되긴 하지만 더 이상 물러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혜원
그렇게 해도 이제 앞으로 본회의 열고 뭐 하고 하는 데 전혀 지장은 없는 거죠? 어쨌든 의장이 선출이 됐고

▶고민정
네 그러면 이제 의장이 그다음 이제 상임위를 가동할 수 있게끔 이제 시작을 해 주셔야 되는데 이제 그 대목도 아마 원내가 계속해서 소통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이번에 어디 가십니까? 상임위원회는

▶고민정
저는 과방위 방송법 때문에 과방위를 갈 거고요. 그리고 운영위도 배정이 돼 있습니다.

▶신혜원
과방위원장도 지금 난리잖아요. 그러니까 제일 핫한 데 다 들어가 계십니다. 지금 민주당이

▶고민정
근데 과방위가 원래 핫하지 않았거든요.

▶신혜원
언젠가부터 핫해졌어요.

▶고민정
그전에는 서로 안 가겠다고 해서 차출되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지역구에 별로 도움될 만한 것도 없고 해서 근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들 이렇게

▶신혜원
또 전문가시니까 언론

▶정영진
방송 언론 관련해서가 이제 많이들 관심들이 좀 쏠려서 그런 모양이군요.

▶고민정
그런가 봐요. 예

▶정영진
그러면 이제 우리 고민정 의원께서는 과방에 가셔서 이번에 방송3법이 가장 첫 번째 미션이신 거죠? 첫 번째 미션 그거 통과시키실 거고 그 뒤에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그다음 또 스텝이 있으신 거고 그다음에 운영위에서는 주로

▶고민정
제가 이제 청와대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잘 알죠.
얼마 전에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하고 개인 폰으로 전화를 해서 이슈가 됐는데 다들 이제 그 어떤 내용으로 둘이 통화했냐를 캐묻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걸 딱 보는 순간 개인 폰이 확 꽂혔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개인폰을 쓰면 안 돼요.

▶정영진
안 써요?

▶고민정
안 씁니다. 왜냐하면 모든 통신선은 해킹의 우려가 당연히 있겠죠.

▶신혜원
도청의 우려가 있고

▶괴민정
그래서 비화폰이라는 걸 쓰는 겁니다. 도청이 다 이제 방지될 수 있는 전화기를 그래서 심지어는 청와대 내에 있을 때도 대통령께서 연락하실 때 개인번호로 전화한 거 한 번도 본 적 없고요.
늘 집무실에 혹은 관저에는 또 전화기가 있어요. 그것도 이제 비화 장치가 되어 있죠.
이제 그걸로 전화를 하시거나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요새는 다 핸드폰 많이 쓰시니까 전화기 핸드폰도 이제 비화폰을 쓰게끔 되어 있는 건데 이게 국내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 해도 해킹의 우려가 있는데 도청의 우려가 있는데 이거를 해외로 전화한 거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더 심각합니다. 보통은 이제 해외로 나가는 그 통신선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도청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지고요.
그리고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 그분이 개인폰을 쓰든 안 쓰든 여러 정보 기관들에서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 번호는 일단 순위에 올려놓지 않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신혜원
오히려 빼지 않을까 당연히 이 번호는 안 쓸 거라고 하고 제외하지 않았을까요? 상식적으로

▶고민정
당연히 안 쓰겠지만 일단은 올려놓고 보겠죠. 북한도 그렇고 미국 CIA 미국 CIA도 그때 대통령실이 도청됐다는 파문이 한 번 일지 않았어요.
그때 결국은 도청이 없었다라고 결론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 정부가 보안에 대해서는 너무나 둔감하구나 하늘도 한번 뚫렸었잖아요.
북한

▶이상민
무인기 사건이 있었죠.

▶고민정
하늘도 뚫려 공간도 뚫려 통신선도 뚫려

▶정영진
이제 동해 또 뚫잖아요. 이번에

▶이상민
영일만으로

▶정영진
영일만 뚫으러 가잖아요.

▶고민정
아니 그러면 그걸 뚫을 거면 왜 그거를 우리 국민 혈세로 하는가 물론 필요할 때는 해야 되지만 가능성과 그리고 효능성이 얼마큼 되는지도 따져보고 되게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발표할 정도면요.
그거는 그냥 무조건 한다는 뜻이거든요. 아무거나 발표 안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우려를 되게 많이들 하죠.
지금 세수도 많이 부족하고 힘든 상황인데 더 더군다나 이 재생에너지를 많이 확보하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판국인데 기름을 그것도 나오면 좋지만 만약에 안 나오면 그 돈은 그냥 허공에 날리는 거거든요.

▶신혜원
또 안 파볼 수도 없잖아. 어떻게 해야돼요?

▶정영진
그래서 이제 보통 이제 메이저 석유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갖고 부담을 좀 줄이거나 이럴 수는 있겠죠.

▶고민정
그렇죠 그래서 민간에서 할 수 있게끔 좀 협업을 한다든지

▶정영진
네 그러나 이제 또 그렇게 되면 그들이 또 일정 부분을 또 가져가는 거라 그 아까운 우리 기름 이런 생각이 또 드는 분들도 분명히 또 계시긴 할 거고 그러나 안 할 수는 없는 사업이 이미 된 것 같고 대통령이 이렇게 이제 발표를 하면서 거의 이제 나올 때까지 뚫긴 뚫어야 될 것 같은데

▶고민정
그럼 그런 정도로 여력이 우리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상민
민주당 질문 하나만 드려볼게요. '저 이재명인데요.'

▶고민정
오늘 아침에 만나고 왔는데

▶이상민
'저희당이 지금 당헌당규 개정 관련해서 굉장히 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저에 대해서 1극 체제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고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저 연임해야 됩니까?'

▶정영진
어려운 거 물어보시네요.

▶이상민


▶고민정
저한테는 안 물어보셨고 그래서 얘기를 거기에 대해서 나눠보지는 않았고요.
본인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어떤 게 본인에게도 그리고 민주당의 대선주자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을까 물론 조언이나 이런 건 드릴 수 있겠지만 그리고 당헌 당규 관련해서는 오늘 연석회의가 있어요.
4시에 본회의 끝나고 나서 있기 때문에 그때 이제 원내 원외 할 것 없이 다 오는 자리라 아마 많은 의견들이 쏟아졌으면 좋겠는데 저는 오히려 걱정이 뭐냐 하면 당헌 당규가 고쳐지냐 아니냐 10%냐 20%냐 이것보다도 우리 당의 목소리가 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저는 오히려 더 많습니다.

▶정영진
당의 목소리요?

▶고민정
네 그러니까 당 내에서 뭔가를 할 때 당연히 우리가 이견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대표께서도 그랬거든요. 뭔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토론은 치열하게 근데 정해지면 그거는 일사불란하게 따라주십시오.
이게 대표님의 22대 국회에 요구하신 거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뭔가가 정해지기 전까지 그렇게 치열한 토론이 가능할 수 있는 상황인가 에 대한 걱정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누구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물론 책임을 지겠죠.
몇 년 후에 공천이나 등등을 통해서 또 평가를 받을 수도 있고 근데 지금은 너무 다들 눈치 보고 어떻게 되지 않을까 막 이런 걱정들로만

▶신혜원
누구의 눈치를 보는 거예요?

▶정영진
현재 당내 분위기가 좀 그래요?

▶고민정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무 얘기도 안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는 게 아닐까. 그런데 다만 오늘 이제 4시 회의를 가면 거기서는 나올 수도 있죠. 그러니까 제 이런 걱정이 기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4시에서는 좀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어요.

▶신혜원
강성 지지층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이신가요?

▶고민정
그것도 있고 일반 당원 강성 지지층과 일반 당원을 구분하는 게 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디까지가 강성이고 어디까지가 일반이고 권리당원은 그럼 다 그런 거 아닌가 그 층을 나누는 게 사실은 좀 어렵거든요.
그래서 나누는 건 어렵고 그래서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의 생각까지도 같이 읽어나가야지 우리가 재집권을 할 수가 있잖아요.
우리가 언제까지나 당내에서 당대표 선거만 하는 조직은 아니니까. 결국은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우리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마음이 멀어지지 않아야 하니까요. 그런 것들도 총체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신혜원
결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가는 건데 그러니까 의원들은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시니 그럼 누구의 눈치를 보는 건가요?

▶고민정
다 보는 거죠. 그게 뭐 당원들의 눈치도 있고 국민들 또 내 지역에 있는 지역구 주민들 요즘에는 워낙 SNS가 발달되어 있다 보니까 그냥 바로바로 반응이 오잖아요. 거기에 대한 위축들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인 겁니다.

▶정영진
본인 그러니까 고민정 의원도 위축이 좀 돼요?

▶고민정
제가 위축이 됐으면 뭐 이런 이야기들을 했겠어요?

▶정영진
그러면 당내에서는 그래도 제일 위축 안 되는 분 중에 한 분인 거군요.

▶고민정
모르겠어요. 아니길 바랍니다. 아니길 바라고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걱정되고 또 하나하나 다 해명도 하고 싶고 그러죠.

▶정영진
그러면 주로 오는 이른바 압박 같은 것들은 핸드폰을 통해 오는 어떤 문자나 SNS 메시지 이런 것들이 주로 많이 옵니까?

▶고민정
그렇죠. 그리고 이제 여러 가지 게시판들 그러면 이제 그 게시판에 있는 내용으로 기사를 쓰시잖아요.
그러면 그게 이제 기정사실화되어 버리죠.

▶정영진
네네네네

▶고민정
그런

▶정영진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 낸다는 게 그래서 쉽지가 않군요. 지금 현재는?

▶고민정
그거는 이 당 저 당 다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그런데 이제 우리 민주당은 늘 소수 의견을 청취하고 약자 소수자들의 편에 있는 정당을 표방했던 곳이기 때문에 더더욱 저쪽 당보다는 여기에 대해서는 더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당내 많은 의원들도 그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우리 당이 그래도 민주당인데 어느 당보다 민주적이어야 되지 않겠느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더라도 설령 당원들이 조금 불만의 목소리를 내더라도 우리 의원들이 그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좀 내고 하면서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보자 이런 이야기들이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많습니까? 아니면 쟤는 이번에 가는구나 나는 조심해야 되겠다 이런

▶이상민
떠내려가는구나.

▶고민정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재선 이상급 말고도 초선들이 워낙 많이 들어오셔서 이분들의 의중을 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못 해도 몇 달은 이렇게 흐름들을 좀 지켜봐야 22대는 분위기가 이렇구나 하고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혜원
아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제 의원님한테 물어보지는 않으셨다고 했는데 만약에 나 연임해야 됩니까라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답변을

▶고민정
너무 라면을 끓이지 마세요. 뭐뭐 라면

▶신혜원
조언을 해줄 수 있다고 하셨으니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어요?

▶고민정
글쎄요. 예전에 이낙연 대표가 막 나올 때 당대표를 나오려고 한다.
그러니까 이제 저한테도 뭐 요구가 오지 않았겠어요 캠프에 합류해 달라 이런 저 거절했었거든요.
거절하면서도 대선 후보로 나가실 분이 대표로 나가게 되면 당이 안게 될 리스크를 후보가 다 안으셔야 됩니다.
그 고민을 하셨는지 물론 제 얘기가 채택이 되지 않고 본인은 그냥 고잉하셨죠. 그래서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들은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 의견대로 되는 것은 아니고 다만 현재 지금 당의 상황은 윤석열 정권하고 거의 강대강으로 대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재명 대표만큼 리더십을 갖고 있는 인물이 없다는 게 지금 저희 당의 한계인 거예요.
그런 게 있었다면 저는 대표의 선택도 더 간단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보이지 않으니 그렇다면 최선책을 못 선택하면 차선책이라도 선택해야 되는 상황에 몰릴 수 있겠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 끝으로 이제 종부세 얘기가 자꾸 나오긴 하는데요. 댓글에서
그걸 물론 이제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이게 아주 복잡한 문제고 또 그런 이야기를 꺼낸 데는 충분한 어떤 배경에 뭔가가 있을 것 같고 그걸 이해해야 고민정 의원의 진짜 본의를 충분히 우리가 알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러나 또 정치인은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또 지지자나 아니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메시지를 계속해야 낼 수밖에 없는 사람인 거고 또 그 메시지가 짧더라도 오해를 설령 조금 받더라도 그 메시지를 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긴 하잖아요. 그래서

▶고민정
좀 얘기를 할까요?

▶정영진
조금 어려우시더라도 한 얘기를 좀 밝혀주시면

▶고민정
제가 자꾸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원래 그 인터뷰는 보도가 나가기 한 20일 전에 한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박찬대 원대가 얘기하기도 전에 제가 인터뷰를 한 거였죠.
근데 그러고 나서 박찬대 원대가 이야기를 하셨고 그리고 제 인터뷰가 보도가 됐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가 채상병 특검이 한창 올라와 있을 때였죠.
그래서 이게 시기가 너무 안 좋게 맞물려 버린다. 이제 그게 월간지이다 보니까 그런 한계가 좀 있었는데요.
그걸 탓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고 그런데 이제 지금은 또다시 국회 안에서 의장 선거를 비롯해서 상임위를 어떻게 갈 건가 또 여전히 특검이 살아있는 이 상황에서 이쪽으로 시선이 나눠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그러나 저는 이 부동산 세제만큼은 우리가 먼저 이니셔티브를 쥐고 가야 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이야기를 했는데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으시니 그러면 거기에 저는 또 따라야 할 당원으로서의 또 의무도 있다고 생각해서 막 자꾸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 겁니다.

▶정영진
그럼 생각은 종부세는 지금 수준이라면 지금 시점이라면 폐지되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하나 지금 이걸 내가 굳이 얘기해서

▶고민정
아니요. 그것도 아닙니다.

▶정영진
그것도 아니에요?

▶고민정
네 그러니까 종부세만을 이렇게 얘기 시작하면 이제 논의가 되는 건데요.

▶정영진
또 길어져요.

▶고민정
그러니까 지금의 종부세를 납부하시는 분들이 조세 저항이 있잖아요.
눈앞에 보여지는 뭐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면 차라리 목적세로 하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그러니까 종부세로 걷는 돈은 명확하게 공공임대주택만 만드는 데 쓴다라든지 아니면 교육세로만 쓰게끔 한다든지 지방으로 가다 보니까 내가 낸 돈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가 전혀 보이지가 않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저항들이 있는 것이니

▶정영진
그런다고 저항이 낮아지나요?

▶고민정
조정을 해볼 수, 그러니까 목적세를 만들 수 있는 거고 그러니까 이게요.
그냥 종부세 하나만 딱 도려내는 거는 이제 국민의힘에서 원하는 그것만 지워내버리는 건 국민의힘에서 원하는 거 제가 얘기하는 거는 종부세 폐지를 포함해서 부동산 세제 전반적으로 다 봐야 된다.
재산세 문제 그다음에 양도소득세 문제 취득세 이것까지 같이 다 손을 봐야 될 문제이지 그런데 그 길목에 있어서 종부세를 지키기 위해서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영진
그래서 종부세가 이제 타이틀로 뉴스들에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사실은 부동산 관련된 세제들을 전반적으로 손을 한번 보고 그래서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먼저 치고 나가서 먼저 의제를 좀 선점하고 이렇게 가자는 말씀이신 거군요.

▶고민정
네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종부세 폐지 이렇게 너무 심플하게 제목 뽑지 마시고 우리 이거 인터뷰 제목은 종부세 폐지 아니다 이렇게

▶고민정
또 그렇게 나간다.

▶정영진
농담 농담입니다.
의원님이 그렇게 이제 좀 오해받는 상황 혹은 이제 어쨌든 정치인으로서는 억울하지만 그건 견뎌야 되는 몫일 테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들이 조금은 부담스러우셔서 가능한 이 얘기는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정도 말씀을 주신 거군요.

▶고민정
할 건 다 하셨는데요.

▶이상민
다 뽑았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이 한번 우리 고 의원님께 또 축하 메시지도 좀 보내주셔야죠.

▶이상민
'아니 무슨 축하를 합니까? 지금 자원 지금 그런 광물 이런 것 때문에 지금 아프리카 정상들 만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 프로 고민 정말 많이 하고 하세요.'

▶정영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이번 국회에서도 열심히 또 활약을 해 주시고 당에서는 그래도 좀 탄탄한 편이신 거죠?

▶고민정
당에서는?

▶신혜원
광진에서는 정말 탄탄합니다.

▶정영진
광진에서는

▶고민정
모르겠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 고민정 의원과 함께 오늘 쉽지 않은 인터뷰를 좀 했고 혹시 저희 마음에 안 드시는 점 있으면

▶고민정
없습니다.

▶정영진
나중에 작가들한테 문자로 주세요. 저희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이상민
상담 전문 작가가 있습니다.

▶신혜원
안 그래도 거의 장르만 여러 번 오셨잖아요.

▶고민정
전 한 번도 이의 제기한 적 없을 걸요.

▶신혜원
그러니까요. 이렇게 자주 찾아주셔서 어찌나 감사할 따름인지.

▶정영진
너무나 감사합니다. 진짜 그러면 우리 고민정 의원님은 여기서 보내드리고 또 다시 한 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민정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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