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술판·외유성' 논란 달서구의회 해외연수 비판

대구CBS 정진원 기자 2024. 6.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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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들의 연수비 환수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5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달서구의회는 연수를 빙자한 해외술판여행을 한 의원들을 징계하고 연수비용을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빙자한 해외 술판 여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달서구의회는 의원들을 징계하고, 이들이 사용한 예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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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들의 연수비 환수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5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달서구의회는 연수를 빙자한 해외술판여행을 한 의원들을 징계하고 연수비용을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달서구 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3명은 지난달 14일부터 6박 8일간 호주, 뉴질랜드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구에서 추진하는 역점시책사업과 관련한 견학 목적의 연수로, 총경비 5천700여만 원이 들었고 이 중 인당 350만 원을 의회에서 지원했다.

최근 이들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자마자 술판을 벌이고 현지에서도 쇼핑센터 4곳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대구참여연대는 "일정에도 없고 여행사와 계약 되지도 않은 쇼핑센터 4곳을 방문했고, 공무국외출장계획서에 있는 방문 기관 16곳 중 3곳만 방문해 사진만 찍고 왔다고 한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계획한 목적지의 5분의 1 밖에 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개최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출장 전부터 목적과 계획이 부실하고 방문지와 연수목적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의원들이 심사위원회를 요식 절차로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경실련은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빙자한 해외 술판 여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달서구의회는 의원들을 징계하고, 이들이 사용한 예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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