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광주·전남에 상임위원장 배분되나…서삼석·신정훈 '물망'

박진규 기자(광주·전남) 2024. 6.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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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국회 원 구성 법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누가 상임위원장에 선임될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국회 원 구성에서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에 상임위원장 1자리 이상은 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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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국회 원 구성 법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누가 상임위원장에 선임될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현재 여야가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 전체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3선인 서삼석(영암·무안·신안)·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을 제외한 16명에 대한 상임위원회 배정을 마친 상태다.

▲서삼석(왼쪽)·신정훈 의원ⓒ

통상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들의 몫으로, 서삼석·신정훈 의원은 여야가 원 구성 협의를 마친 후 상임위원장 배분에 따라 최종 상임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 의원은 그간 농해수위원회에서 쭉 활동을 펼쳐와 이번에는 해당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나주 혁신도시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신정훈 의원은 산업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은 국회 원 구성에서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에 상임위원장 1자리 이상은 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2대 총선 결과 친명계가 대거 입성한 이번 국회에서 당 지도부의 광주전남에 대한 배려는 예년과 다를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당 대표와 국회의장까지 노렸던 광주전남 정치인들의 위세가 지금은 많이 떨어졌다"면서 "다선 의원들의 비중이 대폭 줄어든 지역 국회의원들의 현실을 직시할 때 상임위원장은 한 자리라도 차지해야 면목이 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2대 국회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살펴보면 광주지역에서는 정진욱 의원(동남갑)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안도걸 의원(동남을)은 기획재정위원회, 조인철 의원(서구갑)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부남 의원(서구을)은 행정안전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정준호 의원(북구갑)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진숙 의원(북구을)은 보건복지위원회, 박균택 의원(광산갑)은 법제사법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산을)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치됐다.

전남에서는 주철현 의원(여수갑)과 문금주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재선의 김원이 의원(목포)은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도 산자위에 함께 배정됐다.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교육위원회, 조계원 의원(여수을)은 문체위에 배치됐다. 5선인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은 법사위에, 4선인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환경노동위원회로 각각 배정됐다.

[박진규 기자(광주·전남)(0419@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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