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매주 회의 열어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살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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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주 회의를 열어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물가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차관 주재로 '수급상황점검회의'를 열었으나 날씨 영향으로 농산물 수급 변동이 커지는 여름철에는 이 회의에서 생육 상황도 함께 살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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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주 회의를 열어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또 여름철에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일정 규모의 배추와 무를 확보한다.
5일 오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에서 “차관 주재 회의를 매주 개최, 국민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가격 정보 등을 수시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물가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차관 주재로 ‘수급상황점검회의’를 열었으나 날씨 영향으로 농산물 수급 변동이 커지는 여름철에는 이 회의에서 생육 상황도 함께 살피기로 했다. 아울러 한 달에 한 번 또는 수시로 개최했던 차관 주재 회의 시기를 ‘매주 1회’로 확정했다. 한 차관은 이 조치에는 장관과 차관이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여름철 기상 악화 등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여름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 2만3000t과 무 5000t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대책은 올해 여름 배추와 무생산이 작년보다 각각 2.9%, 2.4%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입하는 무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한다. 아울러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내에 들어오는 배추전량과 9월 30일까지 수입하는 당근 4만 t에는 할당관세를 연장한다.
수요 증가 등으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닭고기와 계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동향을 살피되 필요하면 종계를 기간 제한 없이 기를 수 있게 한다. 계란 가공품 5000t에 적용되는 할당관세 적용 시기는 이미 연말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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