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히면 안돼" "평생 벌 받아야"…밀양 맘카페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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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밀양 맘카페에서도 분노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회원들은 "하필 밀양이냐" "당시 가해자들 가족과 밀양 경찰들 태도 때문에 싸잡혀서 욕먹는 것 같다" "86~88까지 걸러야 한다고 밀양 이미지 다 나빠졌다" "밀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너무 속상하다" "이제부터라도 밀양 출신 남자들 다 거르라는 댓글을 봤다. 우리 아들 어떡하냐" "우리 애들이 밖에 나가서 밀양에서 나고 자랐다는 말도 못 하게 될까 봐 불안하다"라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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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밀양 맘카페에서도 분노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밀양 맘카페 분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전날 밀양의 한 맘카페에 밀양 사건과 관련된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카페 회원 A씨는 "유튜브 '나락보관소' 가면 가해자들 한 명씩 신상 공개 중"이라며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회원들은 "소름 끼친다. 딸 낳고 살고 있다던데" "가해자들이 그렇게 잘 살면 안 된다" "이 사건 절대 묻히면 안 된다" "방송 출연까지 할 생각을 한다니 낯짝 참 두껍다. 결혼해서 애까지 있던데 자기 딸에게는 걸림돌은 아빠가 다 없애준다나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제발 대대손손 천벌 받기를" "신상 다 털려서 자식들이 알고 자식한테 평생 미움받고 살면 좋겠다" "마누라, 자식들 다 알아서 이혼당하고 버림 받고 폐인처럼 죽지 못해 살아라"라며 분노했다.
주거지가 밀양인 것으로 추정되는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카페 회원 B씨는 '여중생 성폭행했던 xxx들 중 지금 밀양에서 자식 낳고 사는 것들도 있겠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등잔 밑이 어두워 모를 수 있으니 주변에 86~88년생 남자가 있으면 다시 한번 돌아보라"면서 "밀양의 ㅁ(미음)자도 못 꺼내겠다. 같은 지역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쪽팔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한 회원은 "잊지 말아야 하는 일이고 가해자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밀양에 산다는 이유로 해당 연도의 남성들을 잠정적 범죄자로 봐야 한다는 시선은 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회원들은 "하필 밀양이냐" "당시 가해자들 가족과 밀양 경찰들 태도 때문에 싸잡혀서 욕먹는 것 같다" "86~88까지 걸러야 한다고 밀양 이미지 다 나빠졌다" "밀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너무 속상하다" "이제부터라도 밀양 출신 남자들 다 거르라는 댓글을 봤다. 우리 아들 어떡하냐" "우리 애들이 밖에 나가서 밀양에서 나고 자랐다는 말도 못 하게 될까 봐 불안하다"라며 속상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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