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교부 고위인사 다음주 첫 방한…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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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중앙부처 고위급 인사가 다음주 방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와의 수교 이후 중남미 외교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쿠바 측과도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 참석이 자연스럽게 추진됐다"면서 "쿠바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한국의 대(對)중남미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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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양자회담 가능성…외교부 "조율중"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쿠바의 중앙부처 고위급 인사가 다음주 방한한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카를루스 페레이라(Carlos Pereira)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오는 10~11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 차 방한한다.
그는 우리나라로 치면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에 준하는 인사다. 쿠바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와의 수교 이후 중남미 외교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쿠바 측과도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 참석이 자연스럽게 추진됐다"면서 "쿠바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한국의 대(對)중남미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전격 수교를 맺었다. 4월 말에는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설치하는 데 합의하고 지난달 12일 알주가라이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한국을 찾아 주한 쿠바대사관 개설 절차 전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한-중남미 간 파트너십 증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7차를 맞는다.
쿠바 측이 처음 참석하는 올해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 주최 하에 '동반성장과 민생경제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과 중남미가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를 조명하고 경제·안보 실질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쿠바 측은 포럼 3세션인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협력 확대'에 참석해 발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 측은 경제 협력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제재 하에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지를 장기적으로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쿠바 측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조율 중에 있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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