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오물풍선 같은 저열한 도발 말고 인도적 손길에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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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행위와 같은 유치하고 저열한 도발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북한주민,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손길에 열린 자세로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정치군사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 개선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북한의 도발과 불법적인 행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북한 주민에게 통일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도적 사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여건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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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北 소아예방접종 0%…안전한 물 접근 겨우 60%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행위와 같은 유치하고 저열한 도발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북한주민,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손길에 열린 자세로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북한 취약계층 건강권 진단' 세미나 환영사에서 "민생을 도외시한 채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자초하는 핵과 미사일의 개발을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정치군사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 개선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북한의 도발과 불법적인 행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북한 주민에게 통일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도적 사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여건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대상이 있다. 바로 북한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이라며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들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한 소아예방접종의 경우 "단 한차례의 접종도 하지 못한 어린이 비율이 지난 2021년 기준 60%로 세계 최고수준"이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인 "2022년에는 접종률이 0%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가 맞아야 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유니세프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소아 예방 접종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과 관련하여서는 '안전한 물 접근율'이 60%에 불과한 수준이며 소수 상류층을 제외한 주민 대다수가 상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심층면담조사 결과 많은 북한여성이 일회용이 아닌 재사용 생리용품을 사용하고 있고, 산전·출산·산후 관리가 공적으로 제도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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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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