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금리인하 기대에 98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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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5일 9800만원선을 돌파했다.
둔화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8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용지표 둔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하면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4.3%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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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5일 9800만원선을 돌파했다. 둔화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8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억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13일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98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이후 하락해 9천만원 중반대에 머물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구인 건수는 805만 9천건으로 전월 대비 29만 6천건이 줄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5291.34, 나스닥 지수는 0.17% 상승한 1만6857.05로 장을 마쳤다. 고용지표 둔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하면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4.3%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시장은 ECB(유럽중앙은행)는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분위기는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ECB가 금리를 내리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로 유로화가 약해지고 유동성은 증가해 위험자산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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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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