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양병열, 반전의 3단 변주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양병열이 3단 캐릭터 변주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8회에서는 서동우(양병열 분)가 카 캐리어 사고를 유발한 범인임이 밝혀졌다. 7회에 첫 등장했던 화물차 기사 서동우는 카 캐리어 사고 뉴스를 보고 동료에게 주의를 당부하거나, 사건 당일 용의자 목격담을 말하며 사건과는 무관한 사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용의자가 초록색이 아닌 다른 색의 모자를 착용했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차연호(이민기 분)의 기지. 그리고 과거 물류 업체 대표 강창석(태항호 분)의 악행에 서동우의 아버지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이 밝혀지며 서동우는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수사팀은 서동우를, 서동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지막 타깃을 쫓았다. 오직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강창석에게 그동안의 분노를 쏟아내던 서동우는, 결국 수사팀에 붙잡히며 절규했다.
양병열은 평범한 화물차 기사 서동우의 얼굴부터, 온몸 가득 찬 분노를 쏟아내고 절규하는 범죄자 서동우의 극과 극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특히, 자신의 범행으로 무고한 희생자가 생겼음을 알게 된 후, 서동우가 느꼈을 후회 섞인 복잡한 감정에 눈물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크래시’ 속 에피소드 빌런으로 등장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반전 스토리를 보여준 양병열은, 드라마는 물론 연극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알리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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