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국민연금 개혁안 '불량품'…개혁이라기도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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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 중 한명인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개혁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모수개혁은 더내고 더받는 것인데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고작 9년 늘어난다"며 "계산상으로 31년 후인 2055년에서 40년 후인 2064년으로 늦춘다는 것인데 전체 재정은 더욱 악화시킨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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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는 내기만하고 못받는 돈 변함없어
"세대간 정의 담은 근원적 해결책 제시해야"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여권 잠룡 중 한명인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개혁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대간 정의를 담을 해결책을 내십시오’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모수개혁에 대해 ‘불량품’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모수개혁을 재촉하는 건 ‘불량품’을 내놓고 빨리 사라고 종용하는 듯하다”며 “지나치게 정략적인 정치공세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일본은 거듭된 연금 개혁을 통해 정부에서 100년 안심을 내걸고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국민과 특히 미래세대에게 믿고 받아도 되는 ‘정상품’이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정략적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세대간 정의를 담은 근원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 지도자다운 지도자의 모습일 것”이라고 적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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