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향후 5년간 도로 건설에 총 567억원 투입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 수립

[과천=뉴시스] 신계용 과천시장.(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도로 건설 및 관리를 위해 향후 5년간 16개 사업에 총 567억여 원을 투입한다. 과천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전했다.

관련 계획은 도시 개발계획 등에 따른 교통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도로망 정비와 함께 광역 및 도심 내 교통 기능 분산을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관련 계획을 기반으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등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통행량 분산을 도모하고 연차별 투입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8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식정보타운과 교육원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0.85km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신설해 국도 47호선(과천대로) 통과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역 내 남북간 단절 구간을 연결할 예정이다.

또 과천 IC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봉담·과천로에서 지식정보타운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총사업비 75억여 원을 투입해 구리안로 접속도로(진출 램프, 연장 0.42km) 1개 차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양지마을에서 서울과 원도심 방면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총사업비 109억여 원을 들여 연장 0.31km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33억5000만원을 투입해 양지마을에서 무네미골을 잇는 연장 178m의 도로를 건설한다.

공원광장로(대공원 주차장)~공원 마을 연결도로 등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과 이면도로 정비 사업 9건도 함께 추진한다.

과천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설계 기법을 활용하는 가운데 사전에 주민들과 충분한 교감과 안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계획이 모두 마무리되면 지식정보타운 주민과 입주기업의 교통편의 향상과 지역 내 교통 체증 해소 및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한 예산확보와 함께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최근 관련 계획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연 가운데 안양시 등 인접 지자체와 경기도 협의를 거쳐 조만간 관련 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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