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난도, 작년 '불수능' 수준... 수학 1등급 컷 점수는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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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의 출제 난이도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엇비슷하고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EBSi가 공개한 모평 국어·수학 영역의 예상 등급 컷을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 수능 국어(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에 근접했다.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보다 1점 낮은 13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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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54% "모평 문제 매우 어려웠다"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의 출제 난이도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엇비슷하고 수학은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10명 중 9명은 모평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5일 EBSi가 공개한 모평 국어·수학 영역의 예상 등급 컷을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 수능 국어(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에 근접했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는데 통상 140점을 넘으면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된다.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보다 1점 낮은 132점이었다.
국어 선택과목의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은 화법과작문 86점, 언어와매체 84점이었다. 종로학원도 이와 비슷하게 국어 1등급을 화법과작문 85점, 언어와매체 83점으로 추정했다. 화법과작문 88점, 언어와매체 84점이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1점으로 지난해 수능(148점)보다 3점 높았다. 1등급 컷은 133점으로 같았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은 확률과통계 84점, 미적분 77점, 기하 80점이었다. 지난해 수능은 확률과통계 94점, 미적분 84점, 기하 88점이었다. 종로학원도 1등급 컷을 확률과통계 85점, 미적분 77점, 기하 79점으로 추정하며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봤다.
국어·수학의 1등급 내 표준점수 편차는 16~18점으로 컸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따라 치열한 입시 경쟁이 예상되는 최상위권에서 수능이 높은 변별력을 발휘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종로학원은 1등급(90점 이상) 비율을 1~2%대로 추정했다.
수험생 10명 중 9명은 시험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EBSi의 수험생 체감 난도 설문(오후 1시 기준)에서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은 53.7%로 지난해 수능(50.3%)보다 높았다. "약간 어려웠다"는 응답도 36.8%에 달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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