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우원식 선출
민주당 몫 부의장에 이학영 의원(군포) 선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22대 전반기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이학영 의원(군포)이 선출됐다.
우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국회의장 선거에서 재석 192명 중 찬성 190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재석 의원 188명 중 187표를 얻어 당선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 점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한 채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투표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국회의장으로 첫 인사를 드리는 마음이 무겁다. 국민들께는 송구하다. 국회의장단 선출은 국회에 부여된 헌법적 의무”라며 “상임위 배분과는 직접 관련이 없고 무엇보다 국회를 원만하게 빨리 구성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데도 여당 소속의원들께서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는 중첩된 위기 속에서 임기를 시작했다”며 “새 정부가 출범 후 2년이 지났는데 국민 삶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나빠졌다는 게 압도적”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의원들을 향해 민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견이 달라도 합의된 기준을 따르자. 우리에게는 헌법과 국회법이라는 기준이 있다”며 “의정활동의 현장성을 높이자.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들으려면 현장에 잘 밀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임위 구성과 관련해 “국회법이 정한 6월 7일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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