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스' 고영표, 64일 만에 2군서 실전 등판…3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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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고영표가 드디어 복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고영표는 5일 익산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5월 초 복귀가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지며 드디어 실전 등판에 나섰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고영표는 11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전에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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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고영표가 드디어 복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고영표는 5일 익산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고영표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7구를 던졌고, 볼넷이 하나 있었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은 75.7%(28/37)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무려 64일 만에 실전이다. 고영표는 지난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5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5월 초 복귀가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지며 드디어 실전 등판에 나섰다.
'땅꾼'답게 시작부터 다량의 땅볼을 생산했다. 1회 고영표는 고종욱과 박정우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석환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성준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고영표는 호투를 이어갔다. 2회 선두타자 박민을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김호령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주효상을 중견수 뜬공, 오정환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장시현을 2루 땅볼,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박정우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부터 좌완 전용주가 마운드에 올랐고, 고영표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고영표는 빠르면 이달 중순경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고영표는 11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전에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소형준도 비슷한 시기에 1군에 올라온다. 소형준은 14일 익산 SSG 랜더스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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