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럽서 韓 전기차용 타이어 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신제품 여름용 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신제품 여름용 타이어(아이온 GT, 아이온 GT SUV)를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온 GT는 친환경 분야 국제인증 제도(ISCC PLUS)가 인증한 지속가능원료를 시장 최고 수준인 77% 적용, 지속가능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바이오 기반 실리카, 재활용 페트(PET) 섬유 타이어코드, 재활용 카본 블랙, 천연 레진 등 재생가능 원료나 재활용 원료를 적용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특화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최초로 ‘유럽연합(EU) 타이어 라벨 등급’ 회전 저항, 젖은 노면 접지력, 소음 3개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 유럽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4'에서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유럽 지역에서 먼저 출시한 이후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아이온 GT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옥수수 껍질의 주름에서 착안한 그루브 디자인을 적용, 운전 중 발생하는 타이어 소음을 줄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2022년 5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했다"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타이어 독점 공급 등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