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자리 노리는 '데킬라'의 변신…월드클래스 202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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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데킬라를 활용한 바텐딩 대회가 열렸다.
탄산수나 음료·과일 등과 섞어 마시는 소위 '하이볼'이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데킬라를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이 선보였다.
━프리미엄 데킬라, 한국적으로 해석한 바텐딩 대회━주류 업체 디아지오 코리아(이하 디아지오)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바에서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파이널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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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데킬라를 활용한 바텐딩 대회가 열렸다. 탄산수나 음료·과일 등과 섞어 마시는 소위 '하이볼'이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데킬라를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이 선보였다.
데킬라가 이번 대회 메인 주류로 선정됐다. 15년째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데킬라가 메인 주류로 선정된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킬라는 알로에와 비슷한 모습의 다육식물 용설란(아가베, Agave)으로 만든 멕시코 증류주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데킬라시(市)와 인근 도시에서 만들어진 특산품인 '파란 용설란(blue weber agave)'으로 만든 증류주에만 '데킬라'란 이름이 붙는다.
디아지오는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Don Julio)'를 전면에 내세웠다. 돈 훌리오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을 만드는 '돈 훌리오 리츄얼 챌린지'와 여러가지 칵테일을 빠른 시간 안에 완벽히 만들어내는 '스피드 챌린지' 등 두 가지 대회가 진행된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최근 주류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는 데킬라의 새로운 해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바텐더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날 대회에서 바텐더들은 주어진 15분간 두 가지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준비시간 5분과 칵테일 제조시간 8분,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이 2분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선 화려한 손놀림으로 주목을 끌고,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긴장감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3 파이널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김민홍 바텐더는 지난해 9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최종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엄도환 바텐더는 2010년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좌현 디아지오 마케팅 상무는 "해마다 놀라운 실력의 바텐더들을 만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코리아를 앞두고 올해도 세계적인 수준의 바텐딩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을 두루 갖춘 뛰어난 바텐더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파인 드링킹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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