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 새 위원장에 한상준 위원…"K무비 발전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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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신임 위원장으로 한상준(66) 위원을 선출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월 말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과 함께 문체부로부터 신임 영진위 비상임 위원에 임명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협력하고 신뢰받는 영진위가 되도록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영화산업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K-무비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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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신임 위원장으로 한상준(66) 위원을 선출했다. 6개월여의 수장 공백이 마무리되며 영진위는 다시 동력을 얻게 됐다.
4일 영진위는 제9차 임시 회의를 열어 한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월 말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과 함께 문체부로부터 신임 영진위 비상임 위원에 임명된 바 있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와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구로,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이 위원 중의 한 명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돼 있다.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지난달 24일 위원에 임명된 한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23일까지다.
한 위원장은 2007∼200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2000∼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지냈다. 저서로는 '영화음악의 이해'(2017)가 있다.
한 위원장은 "협력하고 신뢰받는 영진위가 되도록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영화산업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K-무비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박기용 전 위원장 퇴임 이후 선장 없이 표류해온 영진위는 한 위원장의 선출로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됐지만, 앞길엔 산적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 영화산업의 중심에 있는 극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에서 회복하는 게 지체되면서 영화산업 전반이 침체에서 못 벗어나는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 시급하다.
영진위는 지난해 9월 극장과 배급사, 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려 영화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으나 지금은 개점휴업 상태다.
또한 올해는 영화산업 지원 예산이 삭감돼 영화계에서 불만도 높은 상황이다. 정부가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를 재원으로 하는 영화발전기금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느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문체부는 정부 예산으로 영화발전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영화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한 위원장은 기자간담회 등을 열어 영진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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