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제 '베그젤마'…日 시장 점유율 12%

정승필 2024. 6.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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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자사의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에서 판매된 지 1년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4월 아이큐비아(IQVIA) 등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베그젤마와 마찬가지로 DPC 제도에 포함된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올해 4월 6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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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만에…코프로모션 판매 전략으로 후발주자 핸디캡 극복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자사의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에서 판매된 지 1년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4월 아이큐비아(IQVIA) 등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1월 일본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현재 베바시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출시 시점이 가장 늦었음에도 시장 선점에 성공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일본 현지 법인과 유통 파트너사가 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코프로모션(Co-promotion) 전략으로 시너지를 냈다고 보고 있다. 판매사별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유통 채널에 각각 집중한 결과, 판매망을 탄탄하게 형성해 2배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베그젤마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점도 처방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에서 항암제는 진단시술분류수가제(DPC) 제도에 포함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는 것이 수익 개선에 유리하다.

베그젤마와 마찬가지로 DPC 제도에 포함된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올해 4월 6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환자부담금 및 정부환급금 절감을 이끌며 의료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어 일본 환자 및 정부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 향후 일본 시장에 출시될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들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세일즈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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