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우원식 의원 선출…국민의힘 불참

추재훈 2024. 6. 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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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는 오늘(5일) 오후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총 투표수 192표 중 190표로 우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총 투표수 188표 중 187표로 선출됐고, 국민의힘은 자당 몫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아 선출이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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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는 오늘(5일) 오후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총 투표수 192표 중 190표로 우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우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2026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합니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표결 강행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와 표결에 모두 불참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만 회의에 참석해 표결에 앞서 항의성 의사진행발언을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간 의사 일정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며 "소수당에 대한 존중 없이 다수결의 원리는 작동되지 않았다. 이것이 국회의 관례이고 역사"라고 했습니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열 차례 이상 여야가 만나 6월 5일에 국회법을 준수해 의장을 선출하자고 계속 얘기해 왔다. 그러한 것들은 결국 협의의 과정"이라며 "국회법대로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투표에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했고,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 앞에서 민주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국회와 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체념과 절망이 22대 국회가 넘어야 할 신뢰의 핵심"이라며 합의된 기준 준수, 현장 밀착형 의정 활동,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 역할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국회를 원만하게 빨리 구성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데도 여당 소속 의원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건 참으로 유감"이라며 "국회법이 정한 기한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案)을 제출해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총 투표수 188표 중 187표로 선출됐고, 국민의힘은 자당 몫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아 선출이 미뤄졌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 관련 협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국회법상 시한인 모레(7일)까지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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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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