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 협력…韓 기업 진출 확대

송미령 농식장관, 말라위 농업장관과 양자 면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농업협력 확대 논의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로 '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 등 말라위와의 농업협력을 강화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사무엘 달릿소 카왈레(Samuel Dalitso Kawale) 말라위 농업부 장관을 만나 양국 농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말라위는 2010년부터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K-라이스벨트,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참여도 희망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농업 컨퍼런스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2018년부터 말라위 정부가 시행 중인 말라위 링가(Linga) 지구 관개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 간 농업협력을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의 농업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왈레 장관은 자연재해로 인한 말라위의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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