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북한 도발 자제시키지 못할망정…尹식 안보, 한심해"

유가인 기자 2024. 6.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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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 전면효력 정지에 따라 군이 군사 훈련 재개의 일환으로 연평도·백령도에서 실사격 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접경지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윤석열식 안보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군사적 긴장의 유탄에 휘말릴까 심장을 졸이고 있는 접경지역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나"라며 "접경지대에서 포성이 울리고 국민께서 불안에 떠는 것이 윤석열식 안보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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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9·19 군사합의 전면효력 정지에 따라 군이 군사 훈련 재개의 일환으로 연평도·백령도에서 실사격 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접경지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윤석열식 안보인가"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접경지역에서 다시 포성이 울린다니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군사적 긴장의 유탄에 휘말릴까 심장을 졸이고 있는 접경지역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나"라며 "접경지대에서 포성이 울리고 국민께서 불안에 떠는 것이 윤석열식 안보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안보의 목표는 평화인데 오히려 평화를 깨는 강경 대응만 내놓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며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로 대응했다. 우리 군의 사격에 북한에서도 맞대응할 것이고, 접경지역의 군사적 활동은 매우 활발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자제시키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긴장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려는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힘에 의한 평화'라는 환상에 눈먼 윤석열 정부의 불장난 같은 대북 정책에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힘자랑으로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억누르겠다는 유아적 발상은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안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보 정책의 진정한 목표임을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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