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생‧청년들 최저임금도 못받아"…민노총 등 조사 결과 발표

남승렬 기자 2024. 6.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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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생과 청년의 3분의 1가량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 경북대 오버더블랭크는 5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청년 노동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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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본부, 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 경북대 오버더블랭크가 5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청년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제공) 2024.6.5/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대학생과 청년의 3분의 1가량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 경북대 오버더블랭크는 5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청년 노동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조사는 지난달 13~24일까지 12일간 진행됐으며, 총 195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70명(35.9%)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30명(15.4%)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편의점 등 소매업에서 일했다'는 81명 중 35명(43.2)이 근로계약서를 미작성했고, 26명(32%)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14시간씩 2개월 일한 후 문자로 해고당한 사례도 있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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