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천재 화가 주재현, 관훈갤러리서 AI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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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예견하고 작품 열정을 불태웠던 홍천 출신의 천재 화가 주재현의 일대기가 인공지능(AI)으로 되살아난다.
박상훈 작가는 "주재현의 작품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 반역을 통해 매일 새로운 경지에 이르고자 했던 니체적 구도자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이를 미디어로 전환해 거의 광기에 가까웠던 주재현의 자기극복에 대한 강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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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30주기 특별전 순회전
㈜오드래빗미디어,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걸었다' 제작·설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죽음을 예견하고 작품 열정을 불태웠던 홍천 출신의 천재 화가 주재현의 일대기가 인공지능(AI)으로 되살아난다.
홍천미술관은 19일부터 7월 1일까지 관훈갤러리에서 고 주재현 30주기 특별전 순회전을 연다.
주재현은 스스로 '화업 원년'으로 삼은 1981년부터 작고한 1994년까지 13년 간 단 하루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전시는 유족 및 지인에게 2491점에 달하는 원화를 기증받은 홍천미술관이 서울을 비롯해 천안, 파주, 광주, 부산을 돌며 진행하는 순회전의 일부다.
다양한 그의 작품들과 함께 미디어아트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걸었다'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훈, 양현석, 한상훈으로 구성된 그룹 광화사(光畫師)의 작품으로, AI를 이용해 주재현 작가를 만들고, 여기에 물과 빛의 이미지를 조합한 뒤 작가의 작품들을 흘려 보내는 방식이다.
박상훈 작가는 "주재현의 작품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 반역을 통해 매일 새로운 경지에 이르고자 했던 니체적 구도자를 엿볼 수 있었다"며 "이를 미디어로 전환해 거의 광기에 가까웠던 주재현의 자기극복에 대한 강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제작 및 설치를 후원한 ㈜오드래빗미디어(대표 오형미)는 실감미디어 공간을 구축하는 미디어아트 전문 기업으로 '미디어로 공간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함께 혁신적인 기획력과 탄탄한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상업과 예술을 넘나들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미디어 월, 이머시브 룸, 미디어파사드, 3D 홀로그램과 각종 센싱 기술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등 기존에는 전시 공간에 머물던 실감미디어를 우리 일상공간에 적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카페스윗쏠,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간경관 등이 대표적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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