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판 논란' 대구 달서구의원에 "음주자 징계하고 경비 환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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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원들이 해외연수 기간 중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은데 대해 시민단체가 "경비를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열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음주 문제를 일으킨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며 "출장계획서에 적시된 내용, 심의위원회가 주문한 내용과 다르게 쓰인 경비를 즉각 환수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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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서구의원들이 해외연수 기간 중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은데 대해 시민단체가 "경비를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는 5일 낸 성명에서 "기초의회들의 해외연수는 줄곧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며 "의원들이 또다시 기초의회 무용론과 외유성 출장에 대한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의원은 무리한 음주로 상공에 있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지는 등 연수 출발부터 끝날 때까지 술판을 벌이고 건강상 문제로 일정을 소화하지도 않았다"며 "술값은 의원들이 각자 경비로 모든 돈으로 충당했다고 하지만 함께 간 일부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열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음주 문제를 일으킨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며 "출장계획서에 적시된 내용, 심의위원회가 주문한 내용과 다르게 쓰인 경비를 즉각 환수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된 해외 연수는 구의회의 심사 과정에서도 질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달서구의회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의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이 "방문지와 방문 목적의 연계성이 높아야 하는데 적절치 않다", "방문지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은 "다른 의회에서도 많이 갔다 오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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