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북, 저열한 도발 몰두 말고 인도적 손길에 응답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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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에 "오물 풍선 살포와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행위와 같은 유치하고 저열한 도발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 특히 취약 계층을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손길에 열린 자세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통일부가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북한 취약계층 건강권 진단' 세미나 환영사에서 "민생을 도외시한 채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자초하는 핵과 미사일의 개발을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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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에 "오물 풍선 살포와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행위와 같은 유치하고 저열한 도발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 특히 취약 계층을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인도적 손길에 열린 자세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통일부가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북한 취약계층 건강권 진단' 세미나 환영사에서 "민생을 도외시한 채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자초하는 핵과 미사일의 개발을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군비 증강에 몰두하며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사이 인도적 피해가 고스란히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도 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들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과 불법적인 행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북한 주민에게 통일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도적 사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여건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전문가들이 북한 여성과 어린이의 위생환경과 영양 실태, 상하수도 접근성 등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북한에선 예방접종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한 어린이 비율이 2021년 기준 60%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영유아가 맞아야 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이 북한에서 아예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또 안전한 물 접근율은 60% 수준에 불과하며, 소수 상류층을 제외한 주민 대다수가 상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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