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자전거 꺼내는 6월, 사고도 급증…특히 조심할 요일은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한강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한강 3종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올해 첫 회로 축제는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초급자', '상급자'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2024.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중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금요일 오후 시간대가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2만7348건이 발생해 이 중 사망자는 387명, 부상자는 2만9629명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사고건수와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달은 6월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자전거와 자동차간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착용한 경우보다 사망자가 3배 이상 많았다. 자전거 가해운전자(교통사고시 자전거 운전자가 과실이 더 높은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의 안전모 착용 비율은 18.1%, 미착용은 61%에 달했다.

교차로에서는 차량과 충돌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우회전 차량의 사각지대에 들어가지 않도록 서행해야한다. 좌회전시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서행하면서 2번에 걸쳐 직진하거나, 내려서 자전거를 끌며 횡단보도로 통행해야한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안전모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운행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