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위기 못 느끼는 게 가장 큰 위기…스스로 혁신해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6.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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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우리 국민의힘이 위기를 못 느끼는 게 가장 큰 위기"라며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그래서 호남 모두가 같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이 주최한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 토론회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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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수도권 위기 강조했지만 비겁하게 침묵”
“당 중앙 폭파할 정도의 강력한 의지로 혁신해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왼쪽 두 번째)이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우리 국민의힘이 위기를 못 느끼는 게 가장 큰 위기"라며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그래서 호남 모두가 같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이 주최한 '윤상현의 보수혁신 대장정,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 토론회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회사에서 4·10 총선에 대해 "집권 여당 사상 이런 대참패는 처음"이라며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를 강조하며 진단과 대책 마련을 강조했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비겁하게 침묵해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용기와 결단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끈 호남 정신에 입각해 개혁할 필요가 있다"며 "당 중앙을 폭파할 정도의 강력한 의지로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보의 성지인 호남이 보수와 진보에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가는 민주의 성지가 되도록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발제를 맡은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수 세력이 외면 받게 된 원인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집권 이후 보수가 다음 담론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좌파를 지지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는 여론이 나타나는데 보수정당이 이를 담을 그릇을 만든다면 다음 총선에서 20∼30%의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이를 위해 지구당 부활이 필요하고 중대선거구제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성남 호남의 길 시민연대 상임대표·김윤 22대 총선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후보·이수봉 전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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