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7대 전투기 강국 반열 오른다”…해외 언론도 주목한 한화,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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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투기 엔진 개발에 뛰어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외신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첨단 전투기 엔진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등에 이어 7번째 최신 전투기 자체 엔진 보유국이 된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한국 최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계의 밸류 체인을 한층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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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한국 최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며 “이는 한국 방산업계의 밸류 체인을 한층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고 보도했다.
FT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GE에어로스페이스, 프랫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글로벌 엔진사의 주요 부품 공급사”라고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W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파트너십(R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을 맺고 항공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역량을 갖췄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이러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는 일본의 IHI, 독일의 MTU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6년까지 첨단 엔진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하반기 양산할 국내 최초 국산 전투기 KF-21의 개량형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신 전투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자체 엔진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국뿐이다.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자주 국방과 경제적 득실을 고려하면 하루 빨리 독자 엔진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며 “우리가 선진 업체를 따라 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한화의 도전을 자동차 시장에 빗대 “포드가 페라리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하지만 시도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도 최근 “한국 정부가 지난해 첨단 엔진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4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 계획을 내놨다”며 “한화가 독자적으로 선박 및 미사일 엔진을 제작할 역량은 갖췄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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