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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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생겼다.
5일 새에덴교회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전쟁참전용사협의회(KWVA) 텍사스지부가 텍사스주 알링턴 시내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 최근 문을 열었다.
새에덴교회는 미국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모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를 2007년부터 교회 차원에서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워싱턴 등 대도시에서 열리던 올해 미국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14, 15일 이 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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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행사, 텍사스주 알링턴시에서
한국인 감사에 미국은 '기념공원'으로 화답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생겼다.
5일 새에덴교회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전쟁참전용사협의회(KWVA) 텍사스지부가 텍사스주 알링턴 시내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 최근 문을 열었다. 이는 새에덴교회가 18년째 추진해온 '6·25전쟁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 따른 것이다.
새에덴교회는 미국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모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를 2007년부터 교회 차원에서 진행해왔다. 초청 인사들이 많을 때는 한 번에 10억 원대 예산을 들여야 했던 큰 행사였다. 이에 KWVA 텍사스지부가 반응했다. 초청 보은행사 실무를 맡아온 이종민 목사는 "미국 내에서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라고도 불리는데, 정작 그 한국에서 파병받은 나라 가운데 최초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감명을 받은 것 같다"며 "2020년부터 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돼 최근 개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등 대도시에서 열리던 올해 미국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14, 15일 이 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미국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는 2만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23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장진호 전투 때 해병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리처드 캐리 장군 같은 분은 예전에 초청했을 때 싸이의 말춤까지 췄던 아주 유쾌하신 분인데 이번엔 97세 나이에도 휠체어를 타고 오시기로 했다"며 "이분들이 모두 돌아가시는 날까지 정성스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선임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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