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공군총장, 퇴역 이틀 앞둔 F-4E '팬텀' 지휘비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5일 수원기지를 찾아 비행단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퇴역을 이틀 앞둔 F-4E '팬텀'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했다.
이날 이 총장이 탑승한 F-4E는 수원기지를 이륙해 동·서해와 내륙 지역을 차례로 비행하며 가상적기 역할을 했다.
이 총장은 이어 "오늘 가상적기 역할을 맡아준 F-4E 팬텀은 이틀 후면 모두 퇴역하겠지만 우리 공군인들은 팬텀에 깃들어 있던 국민들의 안보 의지와 염원을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5일 수원기지를 찾아 비행단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퇴역을 이틀 앞둔 F-4E '팬텀'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했다.
F-4E는 7일 모두 퇴역한다. 공군은 1959년 F-4D를 첫 도입한 이후 F-4E, RF-4C 등 총 187대의 F-4 전투기를 운용했다. F-4D와 RF-4C는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각각 퇴역했다.
이날 이 총장이 탑승한 F-4E는 수원기지를 이륙해 동·서해와 내륙 지역을 차례로 비행하며 가상적기 역할을 했다.
이에 대응해 공군 주요 비행단의 F-35A, F-15K, KF-16, FA-50, F-5 등의 전투기들이 비상출격하거나 임무전환해 적기를 식별하고 요격하는 훈련을 했다.
이 총장이 탑승한 F-4E는 일종의 '스페셜 에디션'인 정글무늬 도색이었다. 공군은 최근 팬텀 퇴역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한국 공군 팬텀의 초창기 모습인 정글무늬와 연회색 도색을 복원했다.
이 총장은 소령 시절인 2005년 F-15K 국내 최초 도입기를 직접 조종해 착륙시키는 등 '엘리트 조종사'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그는 준장 시절엔 F-35A의 국내 도입 및 전력화에도 기여했다.
지휘비행을 마친 이 총장은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풍선 등 적 도발의 수위와 빈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라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오늘 가상적기 역할을 맡아준 F-4E 팬텀은 이틀 후면 모두 퇴역하겠지만 우리 공군인들은 팬텀에 깃들어 있던 국민들의 안보 의지와 염원을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55년간 임무를 다한 F-4 팬텀의 퇴역식은 7일 수원기지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