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연간 400t 봉제 폐기물…보온덮개 등 재활용

업체에 봉제원단 재활용 전용봉투 지원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봉제 폐원단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서울시 봉제원단 재활용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구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400t 규모 봉제원단 폐기물은 다음달부터 운영 예정인 서울SR센터 집하장으로 배출된다.

배출된 폐기물들은 흡음재,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된다.

구는 지역 내 봉제 관련 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분리배출을 독려하기 위해 봉제원단 재활용 전용봉투(75ℓ)를 제작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 사업장은 지역 내 봉제·양말 등 봉제 관련 업체 약 300개소다. 사업장별로 약 600여장이 지원된다.

희망 업체는 도봉구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받아 작성한 뒤 도봉구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전용봉투에는 원단폐기물만 담을 수 있다. 쓰레기 등을 혼합해 배출할 시 수거가 거부된다. 구 관계자는 "전용봉투 지원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실명제가 적용되므로 꼭 배출 방법을 준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봉제 폐원단 처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경제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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