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카이스트 첫 방문, 들떠있는 상태”

김원희 기자 2024. 6.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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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KAIST는 이날 지드래곤에게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5일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참석했다.

이날 이 총장,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과 연단에 오른 지드래곤은 카이스트를 처음 방문한 것에 대해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나. 어제 와서 캠퍼스를 잠깐 둘러보긴 했는데, 계속 놀라고 있다. 학생분들도 연구 개발하는 분들도 보니까, 기대 이상으로 제가 작업하는 환경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 놀랐다”고 전했다.

카이스트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카이스트에 오기 전까지는 뭔가 완성된 제품으로 나와야 알 수 있던 것들을, 이곳에 와서 처음 개발과정이 됐든 나갈 방향이 됐든 같이 얘기하고 생각하면서 접근할 수 있었고, 그럴 수 있는 기술(제반)이 완성이 돼있는 걸 어제 짧게나마 봐서 들떠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수의 입장에서는 정해진 한계 속에서 열심히 할 뿐이다. 무대 위 여러 연출 등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도와주는 역할인데, 제가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 당시 가장 좋은 기술로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을 보며 앞으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느꼈다”며 “그렇다고 공연과 괴리감이 느껴지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서, 중간에서 잘 조합하고 융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토크쇼가 끝난 후에는 지드래곤의 카이스트 초빙교수 임명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날 카이스트는 지드래곤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카이스트가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임용 기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기술 연구 등을 진행하며, 카이스트의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나설 예정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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