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회도 타협은 없다”…與, ‘국회의장단 선출’ 본회의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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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2대 국회도 '반쪽'으로 시작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 후 첫 본회의에서 예정된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 보이콧을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180석의 민주당은 2020년 6월5일 본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하면서 사실상 단독 개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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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도 여전히 난항…4년 전 21대 국회 ‘반쪽 개원’ 데자뷔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2대 국회도 '반쪽'으로 시작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 후 첫 본회의에서 예정된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 보이콧을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야권에서 일정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이에 야권도 단독으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에서 진행될 국회의장단 표결 불참을 결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에 "본회의 의사일정에 관해 여야 간 협의와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데 (의원들의)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자체를 불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회의장 불참 방침을 정했다"며 "오후 1시30분에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본회의 참석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으나 원 구성과 관련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 양당은 서로 운영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국회의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자당 몫으로 주장하면서 이견만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자당 출신의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선출안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과반인 171석을 가진 만큼 의장단을 단독 선출(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 조건)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부의장 후보도 아직 내정하지 않은 상태다.
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도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민주당은 이날 의장단 선출, 7일 원 구성(상임위원장 선출)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도 원 구성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반쪽 개원'을 한 바 있다. 당시 180석의 민주당은 2020년 6월5일 본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하면서 사실상 단독 개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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