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24시] KAI, 육군 기동헬기 최종호기 납품…14년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6. 5. 14: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천시, 의료급여 수급자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사천시,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 모집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수리온 최종호기 납품행사 참석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 양산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 육군 항공사령부 부사령관 박중동 준장, 시험평가단장 이종화 준장,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차원준 준장, 국방기술품질원 허건영 원장 등 관련 군·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AI는 최종호기 납품으로  2010년 12월 부터 약 14년 간 이어온 육군 수리온 양산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리온은 상륙기동, 의무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KAI는 육군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을 개발하면서 축적한 신뢰성과 임무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개발 중이며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 헬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이며 국산헬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리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수리온을 기반으로 미래전장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후속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천시, 의료급여 수급자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경남 사천시는 저소득층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등에 소요되는 진료비 경감을 위해 임신·출산한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2024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의료급여 수급자 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수급자와 출산일로부터 2년 이내의 영아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되며 유산 및 사산 또한 포함된다.

의료급여 종별에 구분 없이 단태아 100만원, 다태아는 태아 당 100만원이 지원된다. 입원·외래를 불문하고 모든 의료급여기관에서 진료 받은 본인부담금(비급여 포함)에 대한 수급권자의 약제·치료재료 구입에 드는 비용으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2세 미만 자녀에게 처방된 약제·치료재료 구입에 드는 비용에도 사용할 수 있다. 출산예정일(출산일)로부터 2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아이를 안심하고 낳고 키울 수 있는 출산친화도시"라며 "저소득층 임산부의 출산과 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고 사회적 복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 모집

경남 사천시는 장기체류 여행 지원사업 '2024 사천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를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지역 이외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5팀(팀당 1~2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지원동기, 여행계획의 충실성, 홍보 효과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7월~8월 중 최소 5박에서 최대 29박까지 사천에서 자유여행을 하고 개인 SNS 등에 사천 여행과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과제를 충실히 수행한 참가자에게는 팀별(팀당 1~2명) 1일 5만원 이내의 숙박비와 1인당 7~10만원 이내의 체험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 누리집 공고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사천시 관광진흥과 관광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과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 싱싱한 해산물 등 사천의 다양한 맛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초양도 ⓒ사천시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