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의 유혹’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8일 개막···16일간 진행
강원 동해시는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삼화동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무릉별유천지는 40년간 석회석을 캔 폐광지에 조성한 관광단지다.
관광단지 내 2만㎡ 규모의 야외 라벤더 정원에는 1만3000주의 라벤더와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이 심겨있다.
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신들의 화원과 노을보라 정원 등 6만㎡에도 17만3000주의 금어초와 버베나가 식재돼 있어 거대한 야외식물원을 연상케 한다.
축제 기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에는 라벤더 보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는 15일과 22일 오후에는 화려한 청옥호 플라이보드 쇼가 펼쳐진다.
동해시는 무릉별유천지를 상징하는 대형 캐릭터 ‘무별이’를 청옥호에 띄워 낮에는 포토존으로, 밤에는 야간 경관으로 활용해 볼거리 제공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라벤더가 사용된 차량용 디퓨저, 꽃차, 비누 등 무릉별유천지만의 색깔을 입힌 전용 굿즈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또 청옥호 둘레길 트레킹, 꽃밭 보물찾기, 라벤더 사생대회, 힐링 요가, 키즈놀이터, 프러포즈 존, 페달 카약 등 볼거리 가득한 행사와 함께 각종 체험 부스, 푸드트럭 푸드존도 선보인다.
홍성표 동해시 무릉사업단장은 “초여름 보랏빛 향기가 짙어가는 무릉별유천지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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