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소환…김 대표 “보복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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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을 3일 앞둔 2022년 3월6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1년 부산 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신학림-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김 대표를 상대로 뉴스타파의 당시 윤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 경위 및 김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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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이 자리에 서야할 사람은 영부인 김건희씨”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다.
5일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이 지난해 12월6일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를 벌인지 6개월 만이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김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이 자리에 진짜 서야 할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지금 주가 조작, 명품백 하면 떠오르는 사람, 영부인 김건희씨"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게 돌아가신 채 상병의 진상조사를 가로막은 책임자, 그 분이 여기 서야 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 최정예 조직인 반부패수사부가 뉴스타파에 보도된 지 2년이 지난 건을 가지고 10명이 넘는 검사를 동원해 1년 가까이 수사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보복수사이자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했다.
또 "반부패수사부는 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보고 수사하고 있겠지만, 오히려 이것은 옛 상관의 명예를 훼손하는 수사"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 간에 돈 거래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고 저도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을 3일 앞둔 2022년 3월6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1년 부산 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신학림-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인터뷰는 김씨가 2021년 9월15일 신씨와 진행한 것으로,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 대가로 신씨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대표를 상대로 뉴스타파의 당시 윤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 경위 및 김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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