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신내’ 잇는 서울 면목선, 춘천 서면대교 건설 예타 통과

기재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서울 면목선 사업과 춘천 서면대교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재조사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서울 면목선과 춘천 서면대교 건설 사업을 포함해 국지도86호선 동막~개야 구간 도로 확장과 터널 공사가 예타를 통과했다. 터널 등

청량리역에서 신내역 구간은 이동 수요가 많지만 대중교통망이 열악해 상습 정체와 통근시간 시민들의 불편 호소가 많은 지역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이 구간에 면목선을 신설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올려줄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 책정됐다.

춘천 서면대교는 춘천시 서면과 하중도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춘천 시내와 단절된 서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수도권과 춘천 간 교통량을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서면대교의 사업비는 1282억원이 책정됐다.

재정사업위원회는 이와 함께 노후된 한국장학재단의 통합전산 시스템 개선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장학재단의 전산 시스템을 손질해 차세대 학자금 통합지원 시스템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 개선에는 2861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타당성을 확보한 3개 사업은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사업은 조사 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빠른 시일내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