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개화기 여름밤을 걷다, 인천개항장 야행 축제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05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광역시 문화유산과 김현수 유산보호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인천에서 이번 주 토요일 밤 6시 30분부터 '2024년 제9회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의 개막식이 열리는데요. 인천시민뿐만이 아니라, 인천개항장의 근대문화유산에 관심있는 모든 국민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야간문화축제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인천광역시 문화유산과 김현수 유산보호팀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인천광역시 문화유산과 김현수 유산보호팀장(이하 김현수)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2024년 제9회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이 어떤 축제인지 먼저 설명해 주세요.
◇ 김현수 : 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2016년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의 일환이었던 '개항장 컬쳐나잇-밤마실'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째 사랑받고 있는 인천의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야행'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다시피, '인천'은 1883년 대한민국 최초로 개항한 국제적인 도시였습니다. 1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시대의 숨결과 삶의 흔적, 근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인천개항장'의 아름다운 근대문화유산과 야경이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어 드릴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의 성과가 대단하다면서요. 자랑해 보신다면요?
◇ 김현수 :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축제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성과 역시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답습니다.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국가유산 활용 10대 대표 브랜드사업' 중 하나이며,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우수사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국의 '문화유산 야행' 중 역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야행'은 인천을 포함해 단 2개 지역뿐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최우수 야행',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어, 명실상부 수도권 최고의 야간문화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 박귀빈 : 듣기만 해도 흥미롭습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 김현수 :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지역 대표축제가 되기 위해 매해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야행 프린지'를 신설하여, 지역예술인과의 교감을 한층 더 강화하였고, 인천개항장 내 지역상인들의 참여를 늘려 먹거리부스도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 교감하기 위해 '개항장 사람들 사진전'을 개최하여, 개항장의 주민, 상인, 어르신 사진을 촬영하고 전시하는 이벤트도 계속합니다.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도보 탐방, K-컬처 체험 프로그램 사업 연계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개항기 의상 체험, 플리마켓, 국가유산 야간 개방과 도슨트, 친환경 키링 만들기, 아트마켓 1883, 야행예술극장 등 '8야(夜)'의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시민들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개항장'이라는 인천의 고유한 특색과 함께한 이색적인 체험이 되겠네요. 팀장님,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김현수 : 이번 주말인 6월 8일과 9일, 그리고 10월 19일과 20일 총 4번의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이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선선한 초여름밤에 특별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아직까지 인천의 신포국제시장,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근대 개항장 거리'를 방문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인천광역시 문화유산과 김현수 유산보호팀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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