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못 정한 아워홈 이사회…당분간 구지은 부회장 임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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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가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자 아워홈이 임기가 끝난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을 중심으로 퇴임 이사제에 돌입한다.
애당초 구미현씨는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구 부회장과 구명진 전 이사에게 본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상황이 이래지자 경영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구 부회장이 신규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경영을 맡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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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언니 구미현 이사와 '자매 협약'으로 분쟁 불씨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이사회가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자 아워홈이 임기가 끝난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을 중심으로 퇴임 이사제에 돌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4일 자정을 기준으로 임기가 끝난 구 부회장이 임시 대표를 맡는 퇴임 이사제로 운영되고 있다.
구 부회장은 고 구자학 창업주의 삼녀(지분 20.67%)로, 지난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에서 재임에 실패하며 임기가 만료됐다.
이번 주총에선 창업주 장녀인 구미현(19.28%)씨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38.56%)이 손을 잡고 구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19.6%) 전 이사를 몰아냈다.
대신 전업주부인 구미현씨 본인과 구미현씨의 남편이자 전직 교수인 이영열씨, 구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구미현씨 부부와 구재모씨로 구성된 신규 이사회는 현재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애당초 구미현씨는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구 부회장과 구명진 전 이사에게 본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구미현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두고 신규 이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상황이 이래지자 경영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구 부회장이 신규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경영을 맡기로 한 것이다.
추후 구 부회장이 구미현씨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구 부회장과 구미현씨, 구명진 전 이사는 2021년 의결권을 모아 당시 대표이사였던 구 전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구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던 2021년 6월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아워홈 경영 일선에서 퇴출됐다.
문제는 구 부회장의 임기가 남아있던 4월 17일 정기주총과 5월 31일 임시주총에서 구미현씨가 구 전 부회장의 편을 든 것이다.
이럴 경우 세 자매가 의결권을 합친 '협약'을 어긴 것으로 보여질 여지가 있다.
한편 일각에선 신규 이사회가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업주부인 구미현씨와 전직 교수인 이영열씨, 과거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면서 잠시 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고 알려진 1994년생 구재모씨 등 이렇다할 경영 경험이 없는 이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 부회장이 맡아온 사업들도 진행이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 부회장이 푸드테크 관련 투자 결정 및 업무협약 등을 진두지휘해와 새 체제에선 이 같은 경영기조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탓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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