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우리가 앞장서요"…생태전환교육 학생 참여 행사 가득
[EBS 뉴스12]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적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은 이달을 '생태전환교육의 달'로 정하고, 학생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배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크래커 위에 갈색 가루와 마요네즈가 버무려진 참치를 얹습니다.
차세대 단백질 공급원이라 불리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으로 만든 간식입니다.
또래 친구들에게 스티로폼을 분해하는 밀웜에 대해 소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배성우 6학년 / 서울 홍제초등학교
"친구들이 이제 미래 식량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리 조각에 펜으로 글씨를 쓰고, 와이어를 감아 키링을 만듭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유리조각을 재활용하는 체험 부스에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신승연 6학년 / 서울 염리초등학교
"바다에 떨어진 쓰레기들도 예쁘게 재탄생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서울 11개 교육지원청과 30여 개의 환경 분야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입니다.
다회용 컵을 챙겨온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음료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시현 6학년 / 서울 상암초등학교
"텀블러를 많이 들고 다니진 않았었는데, 평소에도 텀블러를 들고 다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알게 된 것 같아요."
강원도와 전북, 전남 교육청은 생태교육의 장을 열어줄 농촌유학의 가치를 알립니다.
인터뷰: 최진희 장학사 / 강원교육청 정책기획과
"학부모님들께서 농촌유학에 대해서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세요.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느끼는 그런 체험들이 많잖아요.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연이 보존되어야 되는구나…."
오후에는 체험과 전시 부스 외에도 기후예술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후교육인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은 오늘 오후 4시 40분까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립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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