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려고 먹었더니 설사만..." 해외직구식품 적발

김주미 2024. 6. 5.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체중 감량 효과 등을 내세운 해외직구식품 1천600개를 조사한 결과, 총 281개 제품에서 위해 성분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을 확인했다.

또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경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접속해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인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체중 감량 효과 등을 내세운 해외직구식품 1천600개를 조사한 결과, 총 281개 제품에서 위해 성분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마약류, 부정 물질, 의약 성분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원료와 성분이 포함돼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281개 제품은 주로 체중 감량, 근육 강화, 성 기능 개선 등을 표방한 식품이다.

체중 감량 효과를 표방한 제품군에서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가장 많이 발견됐는데, 이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체지방 분해·감소 효능은 없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 구토,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 강화 효과, 성 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각각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허니고트위드' 성분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한 성분으로, 남성은 고환 축소나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에게는 생리 불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허니고트위드는 한약재나 복합제 의약품 원료로, 여기 함유된 주성분 이카린은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적발 제품을 모두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 또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경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접속해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인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