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직구' 임창용, 또 도박?…지인에게 8000만원 빌리고 안 갚아 재판행

김동현 2024. 6. 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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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뱀직구'로 불렸던 前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법정에 섰다.

5일 국민일보는 "임 씨가 지인에게 8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지난 1월 24일 임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보도했다.

임 씨는 지난 2022년에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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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뱀직구'로 불렸던 前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법정에 섰다.

5일 국민일보는 "임 씨가 지인에게 8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지난 1월 24일 임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10월 1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임창용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매체는 검찰 공소사실을 인용해 "임 씨가 지난 2019년 필리핀에서 지인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주면 3일 후에 아내 소유 주식을 팔아 갚겠다'고 말하며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검찰은 임 씨가 해당 금액을 '바카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으며 그가 빌린 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임 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임 씨는 '갚겠다'라는 말만 한 뒤 돈을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10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1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임창용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에 임 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30일 광주지법에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임 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임 씨는 지난 2022년에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2021년에는 지인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1500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4년에도 그는 마카오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는 등 도박,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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