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인도 첸나이공장 증설···2025년부터 미니 굴착기 생산

최지영 기자 2024. 6. 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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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인도 현지에서 굴착기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을 증설한다.

두산밥캣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증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지난 9개월 간의 공사를 통해 기존 첸나이공장 부지 안에 1만1300㎡(약 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 건설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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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내 미니 굴착기 생산동 구축
오는 2028년까지 인도법인 판매량 전년 대비 2배 성장 목표
첸나이공장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열린 미니 굴착기 생산동 공장 증설 기념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스캇 박(왼쪽에서 네 번째) 부회장, 박형원(왼쪽에서 다섯 번째)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 등 두삿밥캣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삿밥캣 제공.

두산밥캣이 인도 현지에서 굴착기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을 증설한다.

두산밥캣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증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스캇 박 부회장, 박형원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을 비롯한 두산밥캣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9개월 간의 공사를 통해 기존 첸나이공장 부지 안에 1만1300㎡(약 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 건설을 완료했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 라인 설치, 안정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기존 생산품목인 백호로더(Backhoe Loader·앞 부분에 토사나 돌을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로더’, 뒷부분에 굴착도구인 ‘백호’로 구성된 다목적 장비), 소형 건설 장비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 신규 생산 제품인 미니 굴착기, 벵갈루루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공기 압축기인 포터블 파워 등을 더해 오는 2028년 연간 약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인도법인의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첸나이공장 증설 두산밥캣 스캇 박(사진 왼쪽 네 번째) 부회장과 박형원(왼쪽에서 세 번째)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 등 경영진이 인도 첸나이 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은 지난 2019년 첸나이공장을 준공하고 백호로더를 생산해왔다. 첸나이공장은 두산밥캣의 유일한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기지다. 지난해부터는 초소형 스키드 스티어 로더인 ‘S70’로 생산품목을 확장하는 등 수출 물량을 늘려 왔다. 이에 따라 지난 5년 간 두삿밥캣 인도법인의 매출(인도 루피 기준)은 연 평균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캇 박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첸나이공장은 세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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