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부지 토지 보상 99.8% 완료

시작 1년6개월만에 3조2943억
8월7일까지 농업손실 보상금 접수

용인 플랫폼시티 전경[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부지 사유지 토지 보상이 99%를 넘어섰다.

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플랫폼시티 사업 구역 내 사유지 보상이 99.8%를 넘어섰다. 이는 보상 절차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사업 대상 사유지는 186만 9000여㎡로 현재까지 186만 5000여㎡의 보상이 완료됐다. 보상액은 3조 2943억 원이다.

용인시는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농지에서 경작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8월 7일까지 농업 손실보상금을 접수한다.

보상 대상은 사업 인정 고시일인 2021년 1월 이전부터 해당 지역에서 농지를 소유하면서 경작하거나, 농지를 임차해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보상을 노린 투기 세력을 방지하기 위해 고시일 이후 농지에서 경작을 시작한 경우 보상 받을 수 없다.

토지 보상법 시행규칙에 따라 농지 소유자가 농지에서 직선거리 30㎞밖에 거주하는 경우 실제 경작하는 임차 농업인만 보상받을 수 있다.

소유자가 30㎞ 이내에 거주할 경우 소유자와 임차 농업인이 보상 비율을 협의해야 하며,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양측은 절반씩 보상금을 받는다.

용인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까지 방해물 보상을 마칠 계획”이라며 “아울러 사업 대상지 내 농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령에 맞게 농업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